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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희 청주시의원,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토론회 개최

  • 웹출고시간2024.10.28 16:35:44
  • 최종수정2024.10.28 16: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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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희 청주시의원이 주최한 ‘돌봄노동자 처우개선과 권리보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 소속 박완희 의원이 주최한 '돌봄노동자 처우개선과 권리보장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토론회가 28일 청주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제 돌봄의 날을 기념해, 급증하는 돌봄 서비스 수요 속에서 돌봄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약 20여 명의 전문가, 관계 공무원, 현장 실무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조혁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돌봄노동 일자리 질 개선 과제'를 발표하면서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에서 돌봄노동의 중요성과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조 연구위원은 "돌봄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노동자들에게 직업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지현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충북 지역 돌봄노동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설명하며, 돌봄노동자들이 여전히 저임금과 고용 불안 속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대표는 "돌봄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이 사회적 필수 노동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현장 실무자와 공무원들이 참여해 돌봄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돌봄노동자들에게 안정적 고용 환경과 사회적 인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으며, 지방정부 차원의 조례 제정과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박 의원은 "돌봄노동자는 우리 지역 사회의 복지를 지키는 중요한 인력이며, 이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지방정부가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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