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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후폭풍

민주, 임명 철회 않으면 광복절 경축식 불참
조국, "대한민국에 친일주구가 다시 활개"
독립기념관, 3년만에 경축식 취소... 관련행사는 진행

  • 웹출고시간2024.08.12 16:05:52
  • 최종수정2024.08.12 22:17:05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광복절 경축식 취소 및 뉴라이트 성향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윤석열 대통령의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한 후폭풍이 야권을 중심으로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김 관장이 있는 한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는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광복절 경축식 참석 대신 오는 14일 김 관장 임명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15일에는 광복회가 백범기념관에서 열 예정인 광복절 기념식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절회하고 무리한 인사 강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 친일주구(親日走狗)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며 "하나 둘 밀정 또는 일본 간첩 같은 자들이 주요 공직과 학계에 낙하산처럼 내려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일파와 밀정이 가득한 권력의 단상을 도저히 바라볼 수 없다"며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급기야 김형석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일제 식민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의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론에 관한 저의 생각이 광복회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며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신용하 교수가 건국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이뤄진 역사적 과정이라 봐야한다고 했는데 나의 견해도 이 주장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 번도 독립운동을 폄훼하거나, 특정한 독립운동가를 비방한 적 없다"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 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시정부와 김구 선생을 비방한 적도 없고,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선생을 편가르기 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김 관장은 "두 분을 비롯한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을 '건국의 아버지들'로 함께 인정하자고 주장했다"며 "참고로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은 147명"이라고 밝혔다.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장으로 나선 배경에 대해 "이번 관장 공고에 '독립정신을 널리 알려 국민통합을 이룰 분을 모신다'는 기사를 보고 주변인들이 나를 적임자라고 권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독립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일과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관장은 지난해 12월 '자유민주를 위한 국민운동' 행사에서 "대한민국이 1945년 8월15일 광복됐다"며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15일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관련 학계에서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학자들을 통해 주로 제기됐던 주장이다.

지난 1945년 8월15일 일제가 패망했어도 이후 한국이 신탁통치 논란 속 임시정부 시기, 남북 분단이 공고화되는 과정 등을 거치며 공식 정부를 수립하지 못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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