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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즉각 사퇴하라"… 김 관장, "여론몰이 마녀사냥"

  • 웹출고시간2024.08.12 14:25:37
  • 최종수정2024.08.12 17:52:34

광복회 관계자들이 독립기념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김형석 신입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일보]광복회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복회 충북·충남·대전·세종지부 회원 150여 명은 12일 오전 독립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친일사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독립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대에 올바르게 전해야 하는 독립기념관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대한민국 정체성이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를 합법화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폄훼, 재해석해 독립기념관을 친일 사관으로 변질시킨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복회원들은 민족혼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을 지키고 부당하게 임명된 김 관장이 사퇴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이른바 '뉴라이트(New Right)' 논란에 휩싸인 김 관장 임명을 강행했다.

뉴라이트는 '새로운 우파'를 뜻하는 용어로 신자유주의와 식민지 근대화론을 기반으로 하며, 전통적 보수주의를 고수하는 올드라이트와는 이념적 성향과 역사관에서 차이를 보인다.

김 관장은 취임 당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민국은 1919년에 건국을 시작해 1948년에 완성했다고 본다"며 광복절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그는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하거나 홍범도 흉상의 철거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이날 서울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의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를 뉴라이트로 지목한 광복회와 야당이 여론몰이를 통해 마녀사냥하듯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는 없다"고 일축했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단체는 김 관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오는 15일 정부가 주최하는 79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단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가 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1965년 창립된 이래로 처음이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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