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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10 14:46:24
  • 최종수정2024.01.10 14:46:24

조성웅

청주동부소방서 정보통신담당

아파트에서 불이 나면 대피 먼저 하지 말라니, 무슨 소리인가? 불이 나면 당연히 대피부터 해야 하지 않은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 답은 아니다.

2023년 어느 지역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는데,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계단으로 대피하던 시민이, 직접적인 화재가 아닌 연기흡입으로 인해 10층 계단에서 사망한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8천233건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1천75명(사망 111명, 부상 964명)으로 이 중 40.3%가 대피 중 발생한 사고였다. 3년 동안 무려 천여 명이 넘게 아파트 화재 대피 중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슬로건을 아파트 화재일 때는 맞지 않다고 봐야 한다. 아파트 화재일 때에는 첫 번째로 고려할 사항이 '대피여부 판단'이라는 것을 교육하고 계도활동을 해야 한다.

최근 소방청에서 마련한 '아파트 화재 대피' 매뉴얼을 요약해 보면 아파트 자기 집 화재는 ① 대피여부 판단(② 대피가능 또는 ③ 대피 어려움) ② 대피가능: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다면 계단으로 지상이나 옥상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③ 대피 어려움 - 구조요청. 현관 불길이나 연기 등으로 대피하기 어렵다면 경량 칸막이나 하향식 피난구 등으로 대피하거나, 욕실에서 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흐르게 한 뒤 대기하는 게 안전하다.

다른 곳 화재는 ① 대피여부 판단(② 대피가능 또는 ③ 대피 어려움) ② 대피가능: 다른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엔 불길이나 연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집 안에서 대기하고,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 ③ 대피 또는 구조요청: 집으로 화염이나 연기가 들어오면 지상이나 옥상으로 대피하고, 대피가 어렵다면 문을 닫은 뒤 젖은 수건으로 틈새를 막은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아파트 화재 시 꼭 '대피여부 판단'이 최우선임을 기억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피난 안전을 위해 생활 속에서 '우리 집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을 가족들과 나눈다면, 유사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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