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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외식도 집밥도 '고민중'

11일 초복, 농협유통 삼계닭 할인행사
6호 1마리 기준 3천490원… 원가대비 49% 할인
닭고기 가격 상승세… 생산비 늘어 공급량 감소 원인
충북 삼계탕 외식비 1만4천143원

  • 웹출고시간2023.07.10 18:00:15
  • 최종수정2023.07.10 18:00:15

초복을 하루 앞둔 10일 청주시내 한 삼계탕 전문점에는 삼계탕 등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11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로 외식 비용도 집밥 재료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다.

청주 직장인 신모(56)씨는 "가족들과 삼계탕이라도 먹으려고 고민 중인데 밖에서 먹기에도 가격이 많이 올랐고, 집에서 해먹기에도 재료값이 꽤 올랐더라"라며 "어차피 지갑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초복을 하루 앞둔 10일 농협유통 청주점에서는 삼계탕용 닭 특판행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초복을 하루 앞둔 10일 농협유통 청주점에서는 삼계닭(6호) 할인 행사가 실시되고 있었다.

올해 초복 시즌 삼계닭은 최종 행사가격으로 1마리 3천49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번 행사 가격은 원가 대비 49% 할인된 금액으로, 2021년 3천190원(20% 할인)과 2022년 3천900원(17%)보다 확대된 할인폭으로 제공된다.

할인폭의 확대는 삼계탕의 주 재료인 닭고기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충북 평균 육계(㎏) 가격은 6천300원이다. 지난해(6천83원) 보다 3.6% 인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육계 7월호 관측보를 살펴보면, 지난 6월과 7월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각각 1.6%·3.2% 감소했다.

이에 따라 7월의 도축 마릿수도 전년 대비 2.6% 감소한 6천917~7천61만 마리로 추정된다.

이같은 닭고기 가격 상승은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계열화 사업자가 사육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것과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데다 최근 공공요금과 인건비도 상승하면서 외식비 역시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공시된 충북도내 (5월) 평균 삼계탕 외식비는 1만4천143원이다. 전국 평균 삼계탕 가격은 1만5천572원이다.

최근 3년간 동월 기록된 도내 삼계탕 외식비는 △2021년 1만2천143원 △2022년 1만3천143원(전년 대비 7.6%↑) △2023년 1만4천143원(7.1%)이다.

세종을 제외한 16개 전국 시도 가운데 여전히 가장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 오름에 따른 가격 상승은 도민들의 지갑사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정부는 최근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육계 계열회사 병아리 추가 입식, 대형마트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닭고기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가 육계 병아리 입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입식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계열화사업자의 육용종계 사육 확대를 지원해 통해 병아리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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