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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초반 집행부 힘 실어주는 세종시의회

원 구성 당시 약속한 여야 협치 정신 따라 집행부와 협력의지 밝혀
향후에도 협치 지속 여부 관심

  • 웹출고시간2022.07.24 13:06:57
  • 최종수정2022.07.24 13:06:57
[충북일보] 민선 4기 출범 초반 세종시의회가 집행부인 세종시와 시교육청에 대해 협조적인 입장을 취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결과 전체 20석 가운데 13석을 민주당이 차지한 세종시의회는 국민의힘 소속인 최민호 시장 체제의 세종시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을까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민선 4기 출범 초반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오히려 시의회가 집행부인 시에 전향적으로 협조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다.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시청 조직개편안' 처리다.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신경전을 펼칠 수 있는 사안이었지만 신속하게 의결처리했다.

관련 안건 제출과정에서 다소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지만 크게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경제부시장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소관 상임위원회의 회의와 본회의 의결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또한 미래전략본부 신설 역시 행정수도 및 자족도시 완성이라는 세종시의 중차대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합하다는 공통된 인식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시의회는 교육청 소관 조례안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집행부의 현안 추진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시의회가 집행부에 대해 협조적인 자세로 나온 것은 지난 5일 원 구성 당시 여야가 합의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협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회 차원의 각오와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진정한 시민의 입장에서 시급한 민생처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상병헌 의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의 역할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못지않게 협업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추진할 때 의회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의회와 집행부의 '허니문'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회의 기본 속성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이기 때문이다.

상 의장도 "예산 및 사업 규모가 적정한지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시민들과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방의회의 모습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당장 오는 29일 77회 3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5명 의원들이 긴급현안질문과 자유발언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또한 9월 이후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서는 지금의 유화적인 모습과는 달리 더욱 공세적인 자세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선 4기 출범 초반부터 지나치게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면 되레 신임 시장이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의회가 마련해 주지 않는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런 정치적 부담을 더는 대신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회의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 방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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