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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청주직지박물관' 명칭 바뀔까

시민 설문조사 결과 각각 2위·1위 차지
시, 시민공청회 거쳐 내달 23일 최종 결정

  • 웹출고시간2021.11.16 17:48:26
  • 최종수정2021.11.16 17:48:26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명칭 변경 논란이 연말 종지부를 찍는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박물관명칭선정위원회 토론과 시민공청회를 거쳐 오는 12월 23일께 최종 명칭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15일~10월 25일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에선 '청주직지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한국인쇄박물관', '직지박물관', '직지인쇄박물관', '청주직지인쇄박물관'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후보에 올랐다.

시는 17일 오후 3시 고인쇄박물관에서 시민공청회와 박물관명칭선정위원회를 거쳐 6개 후보 가운데 최종 명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공청회에는 김경식 충북예총 회장(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과 정재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황정하 세계직지문화협회 사무총장, 남윤성 MBC충북 PD, 김영근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장이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시민 100여명은 줌(ZOOM) 화상회의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시민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이달 중 박물관명칭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친 뒤 최종 명칭을 결정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85년 운천동 택지개발지에서 흥덕사 유물이 발견된 이후 1992년 해당 부지에 건립됐다.

고인쇄박물관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은 10여년 전부터 제기됐다.

'고인쇄(古印刷)'라는 단어가 과거 지향적이어서 박물관의 외연 확장을 제한하고, 직지의 상징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19년 고인쇄박물관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맡겨 진행한 '고인쇄박물관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에선 '청주'라는 지역과 '고인쇄'라는 명칭의 장단점을 함께 제시했다.

당시 보고서에는 "청주와 고인쇄라는 것을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지만, 지역과 고인쇄라는 틀에 갇힐 수도 있다"는 분석과 함께 "청주 하이닉스 반도체 등 미래 인쇄 기술까지 담은 미래관 조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근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명칭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30년 동안 써 온 명칭을 변경하는 데 위험 부담이 있고, 콘텐츠 강화 등 체질 개선이 아닌 이름만 바꾸는 것은 실효성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다.

단순 명칭 변경 절차에 그칠 게 아니라 직지를 인쇄한 역사문화도시에 걸맞은 미래 지향적인 자원화 방안과 직지 특구 활성화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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