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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의 자전거 공원 '핫 플레이스' 등장

일본, 중국 등 외국인 즐겨찾는 곳
미니어처로 증평시가지 조성, 인기 절정

  • 웹출고시간2021.10.18 13:21:41
  • 최종수정2021.10.18 13:59:14

증평군이 자건거공원에 미니어처로 조성한 증평시가지가 어린이들과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증평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어린이들을 위해 조성한 자전거 공원이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로 등장했다.

'어린이 자전거 공원'은 증평군이 자전거도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11억7천만 원을 들여 9천812㎡의 부지에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등과 증평읍 시가지를 미니어처로 조성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을 자유롭게 배우고 익히게 하고 있다.

자전거 공원은 미니어처로 증평읍 시가지와 우체국, 병원, 소방서, 약국 등의 건물과 도로, 철도, 건널목 등을 조성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유아들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곳이 미니어처로 조성됐다는 소식을 접한 일본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주말 등을 이용해 이곳을 방문해 사진 촬영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만 이곳을 찾은 외국인을 포함한 방문객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만7천여명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들면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이곳을 찾은 일본인 이치오(여·28)씨는 "미니어처로 소문이 났다고 해서 왔는데 시골에 조성돼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다"며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다들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평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해 이곳에 왔다. 교통이 약간 불편하고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설은 모두 만족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전거 공원이 주말에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주요 장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주변에 나무와 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 공원 인근에는 증평군이 조성해 놓은 좌구산 휴양림과 보강천 등이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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