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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회 전국체육대회' 7일간 열전 마무리

코로나19 여파로 고등부만 참가…충북선수단 764명 출전
충북 금 12개, 은 29개, 동 25개 등 메달 66개 획득
효자종목 롤러서 메달 10개 따내…대회 신기록 수립도
윤현우 도체육회장 "성원과 격려 보내준 도민께 감사"

  • 웹출고시간2021.10.14 20:54:03
  • 최종수정2021.10.14 20:54:03
[충북일보] 코로나19 유행 속에 사상 처음으로 고등부만 참가한 '102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오는 8일부터 이날까지 경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여파로 규모가 축소돼 고등부만 출전했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고등부 선수와 임원 1만여 명은 70개 경기장에서 41개 종목(정식 40·시범 1개) 경기를 펼쳤다.

충북에서는 선수 494명과 임원 270명 등 764명이 34개 종목에 충북 대표로 나섰다.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과 지역 체육계는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 발전, 선수 진로 등을 위해 정상 개최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등부만 참가하는 반쪽 대회로 전국체전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대학·일반·실업팀 선수가 참가할 수 없게 되면서 충북 대표 선수 규모는 1천127명에서 494명으로 56.2%(633명) 줄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충북 고등부 대표 선수단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충북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충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29개, 동메달 25개 등 메달 66개를 따냈다.

전통적인 효자종목으로 불리는 롤러에서 충북은 13개의 메달(금 5·은 5·동 3개)을 획득했다.

청주여상 김민서는 롤러 Ep1만m, 1만m, 계주 3천m에서 우승하며 대화 3관왕을 차지했다.

롤러 500m+D 종목에서는 제천고 안정민·민성현과 청주여상 심채은·심인영이 각각 남고부, 여고부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체조 5개 종목에 출전한 충북체고 신솔이는 마루와 안마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동안 충북이 강세를 보였던 조정 종목에서는 결승전이 기상악화로 열리지 못해 규정에 따라 예선경기 순위로 최종 성적이 나오면서 충북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농구, 배구, 자전거, 역도, 씨름, 검도, 양궁, 사격, 하키, 태권도, 볼링, 카누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 철저한 분석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에서 '할 수 있다'는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충북체육이 도민께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고등부만 참가한 점을 고려해 종합채점에 의한 종합순위는 매기지 않고 종목별 메달만 산정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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