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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원도심공동화 현상과 극복 ②인구 유입·활성화 노력 현황

소나무길, 청소년 광장 환경개선 등… 젊은 층 유동량 키워
문화동 주상복합주택 건립… 상주인구 증대
남주동1·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노후도심 재개발로 활성화 기대

  • 웹출고시간2021.03.22 20:57:52
  • 최종수정2021.03.22 20:57:52

청주 원도심 공동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시민들의 노력이 이어져 오고 있다. 16일 청주 남주동 가구거리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리처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시민들의 10여년 간의 노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간 도심 외곽으로 발달하던 주거공간 공급과 새로운 문화공간의 유입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중이다.

사실상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일반적으로 지역이 성장하고 개발·확장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로 청주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청주시 원도심인 문화동, 성안동, 남주동 등 소위 '청주시내'로 불리는 지역은 충북도 행정의 중심인 도청과 청주시청사가 모두 위치해있다.

청주의 원도심은 행정적, 상업적으로나 지역의 요충지로 지역내 교통의 중심지이다.

청주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성안동과 중앙동 일원인 원도심을 지역의 상징적 이미지와 상업·업무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역사·문화적 자원의 복원과 정비를 통해 청주시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청주시는 성안길, 중앙동 상권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소나무길 조성, 차없는 거리 조성과 시네마 거리 등 특화 거리를 조성해왔다.

옛 청주역사 재현과 인적이 드물어 청소년 우범지대 우려가 있던 청소년 광장의 환경 개선 사업도 이뤄졌다.

옛 청주역사 옆에 지어진 '청주시 도시재생 허브센터'는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해 주변 지역 상권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구시가지의 전선지중화, 차량 일방통행, 보도 확장·차없는 거리 등의 환경 개선과 활성화는 시민들이 다시 거리를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여건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광장에서 성안길 중심부로 이어지는 소나무길은 차없는 거리로 조성되면서 매주 토요일이면 '플리마켓'이 조성된다.

또 소나무길 주변으로 SNS(소셜네트워크)상에 활성화된 카페와 음식점, 공방, 편집숍 등이 입점하면서 젊은층의 유입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는 중심 상권의 공실률을 높이고 골목상권의 침체를 가중시켰다.

이에 청주시는 공실가꾸기 사업과 골목상권 살리기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침체된 상권활성화를 도모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가 개최하는 '2020년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골목상권 간 연계 융성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상권쇠퇴와 기존 상권의 매출감소가 심화된 운리단길과 성안길을 연계해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으며, 소나무길 야간경관조명설치, 주민이 운영하는 즐거운 카페 등 융복합 시설개선 사업과 공실가꾸기 골목상권 살리기 공모 추진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심의 공동화현상이 심화된 이후 도시외곽의 주택지에서 도심지까지의 출퇴근이 혼잡해지고 교통난이 가중되면서 비능률이 심화되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직주접근, 회귀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 2018년 입주한 청주시 구도심인 문화동 주상복합아파트는 한동안 외곽으로 유출됐던 정주인구를 다시 중심권으로 끌어들였다.

또한 최근 노후화 건물된 건물과 거리였던 남주동 일대의 경우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진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없이 도로나 기반시설 등은 유지하면서 노후 저층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재건축과 달리 정비구역 지정이나 조합설립, 추진위 구성과 같은 절차를 생략하는 경우 사업기간이 평균 3년으로 짧다.

현재까지 남주동1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올해 중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를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또 남주동8구역은 최근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절차가 진행중이다.

노후화된 도심의 재건축과 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을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의 공동화현상을 극복하고 다시 인구를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 성안길, 중앙로 등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은 소규모로 매년 연차별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지역의 골목상권과 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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