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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저축은행들 부실 위기

환율 금리 폭등… '기업들 직격탄'

  • 웹출고시간2008.12.23 14:4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지난 1년 도내 금융계는 '롤러코스터'를 탄 한 해였다.

금융위기는 지난 3월 미국발로 시작됐다. 베어스턴스 파산을 시작으로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AIG, 씨티그룹 등의 금융사들을 휩쓸었고 결국 글로벌 경제위기를 촉발했다.

미국은 금융회사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7천억달러라는 천문학적 구제금융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이같은 국제금융위기에 우리의 경우도 자유롭지 못한 상태. 도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같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등은 금리가 폭등했다. 9%에 달하는 고금리탓에 아파트시장등이 급격히 위축됐고 이로인한 주택경기가 침체를 걷고있다. 내년에도 낙관할 만한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1%P인하로 대출금리, 예금수신금리등이 내려가고 있는것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

저축은행등의 부실로 인한 정부 지원방안등도 발표됐다. 저축은행들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대부분 부실로 이어져 악성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 도내 저축은행들은 이와관련해 정부의 자금지원등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진천 중부저축은행의 경우는 서울의 한 저축은행이 인수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올 한해 키코(KIKO, Knock-in Knock-out)'라는 전문 금융용어가 경제계를 시끄럽게 했다. 중소기업들은 환율변동 헤지를 위해 이 상품을 대거 매입했다.그러나 환율이 약정환율 범위를 크게 벗어나면서 중소기업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국 은행들이 불완전 판매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일부 금융권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도내 오창단지등 중소기업의 KIKO 피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올해 은행, 기업 등의 최대 관심사는 환율이었다. 달러 약세로 여타 국가의 환율이 내리고 있는 것과 달리 원화 환율은 급등세를 지속 중이다.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반길 일 같지만 해외 경제여건상 수출이 늘지도 않고 있어 특별한 혜택은 없다.

오히려 달러 환산 자산가치가 급락해 해외의 인수ㆍ합병(M&A) 공격에 취약해진 기업은 비상이 걸렸다. 또 해외유학생을 자녀로 둔 집은 송금 부담이 50% 이상 늘어나면서 가계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경기 불황은 '0'를 올해의 키워드로 만들었다. 세계은행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0.9%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1%대 이하로 제시한 것은 사상 처음. 또 각 국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내리면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금리는 사실상 '제로' 내지는 '마이너스' 수준이 됐다.

도내 한 금융관계자는 "지난 1년은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한해였다"며 "경기위축과 침체등에 따라 금융권도 이에 자유롭지 못한것이 사실로 내년에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 홍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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