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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 개장 초읽기

124억원 들여 자연휴식 공간 조성
대통령선거 이후 개장 운영 본격화
지역특화 체험관광 명소로 정착 기대

  • 웹출고시간2017.03.14 13:39:19
  • 최종수정2017.03.14 13:39:19

전국 최초로 조성된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전국 최초로 조성을 추진하고 나선 과일나라테마공원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된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국내 유일의 과일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 관광인프라다. 지난 2012년부터 사업비 124억원을 들여 영동군 영동읍 산익길 66-15 일원 7만7천950㎡ 터에 조성됐다. 군은 대통령선거 이후 개장식을 갖고 운영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과일테마공원은 △체험시설 △전시·교육시설 △휴양·문화시설 △서비스·관리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과일원은 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 과수 5종 938그루가 2만5천178㎡ 규모로 식재돼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야생화원, 분재원, 산책로 등이 조성돼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의 교류는 물론 쾌적한 자연 휴식 공간 제공과 힐링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과일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답게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 존도 탐스럽게 설치돼 가족·친구·연인들과 추억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현재는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내부 인테리어 작업과 오감만족 세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테마공원 내 1천28㎡ 규모로 아열대 과수 등 세계 각국의 과일의 향연이 펼쳐질 세계과일 조경원은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조경 설계 용역이 진행 중에 있다.

군은 과일나라테마공원의 효율적 운영준비와 활성화 노력으로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전략사업에 선정됐으며 사업비 1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올해는 2억3천만원을 들여 세계과일조경원과 포도원 외부시설물, 어린이학습 놀이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5천만원을 들여 테마 체험 기자재 구입 및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농어촌 테마공원 사업으로 산업기반시설이 취약한 군에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주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국 최초 과일 테마공원이 과일의 고장 위상 정립과 각종 체험프로그램, 마케팅으로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맞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선거 이후 개장식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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