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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전환 세종시 아파트, 분양 열기 더 뜨거워졌다

신동아 파밀리에 4차 견본주택, 장맛비에도 5천여명 방문
일반 우선분양 분 50% 외지인에 배정,당첨 확률 크게 높아져
금강 조망 좋은 펜트하우스·복층 분양가 4억5천여만원 기록

  • 웹출고시간2016.07.02 17:07:40
  • 최종수정2016.07.02 17:07:48
[충북일보=세종] 올해 하반기 들어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1일 문을 연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 모델하우스(견본주택)에 큰 장맛비에도 불구,이날 하루에만 방문객 5천여명이 몰렸다.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민간 아파트는 7월 1일부터 일반 분양분 우선 당첨 물량이 세종시민은 100%에서 50%로 줄어드는 대신 나머지는 비세종시민에게 돌아간다.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세종시 아파트 우선 당첨제가 '지역구'에서 '전국구'로 확산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외지인의 당첨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입장하는 데 40여분 걸려

7월 1일 문을 연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입구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다.

ⓒ 최준호 기자
평일인데다 날씨가 궂었지만 이날 모델하우스 단지는 입구부터 사람과 차량으로 북적댔다.

4·13 총선이라는 큰 정치 행사가 있었던 데다, 세종시의 경우 '우선 당첨 대상 전국 확대 제도'가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공사들이 상반기 분양을 꺼린 점도 이날 모델하우스 방문객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신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총 27개 필지 2만284 가구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반기에 분양된 것은 4개 필지 3천440 가구(17.0%)에 불과했다.

따라서 올 들어 6월까지 세종시 분양 시장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7월 1일 문을 연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 최준호 기자
이날 신동아 파밀리에 4차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현정희(54·주부·대전시 서구 갈마동)씨는 "40여분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겨우 모델하우스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세종시민이 아니더라도 우선 당첨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보인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모델하우스는 전시장이 2개 층인 대다수 아파트와 달리 1층 뿐이었다. 이로 인해 관람객 대기 시간이 길고,내부가 혼잡했다. 이에 대해 한 관람객은 "우선 당첨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분양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리라고 판단한 회사측이 모델하우스 설치 비용을 아끼려고 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실제 이 아파트는 세종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이주민들이 조합을 결성,시공사를 선정해 짓는다. 이에 따라 전체 건립 물량 713 가구 중 326가구(45.7%)가 조합원들에게 이미 배정됐다.

또 194 가구(27.2%)는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무원 등 이전 기관 종사자,124가구(17.4%)는 장애인·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 부양 등의 가구에 각각 특별 분양된다.

따라서 나머지 69가구(9.7%)에 불과한 순수 일반 분양분 당첨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면적 85㎡형 펜트하우스·복층 분양가는 4억5천여만원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 아파트 동 배치도 및 공급 유형.

ⓒ 신동아건설
특히 금강 조망이 가장 좋은 84㎡F형(펜트하우스)과 84㎡E형(복층)은 일반 분양분이 각각 1가구 뿐이어서,세종시 아파트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84㎡F형은 전체 4가구 중 3가구, 84㎡E형은 전체 2가구 중 1가구가 이미 조합원에 배정됐다.

이들 가구는 분양가도 세종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행복도시건설청
84㎡F형(전용면적 84.98㎡·25.7평)은 발코니 확장 등 옵션(선택 사양) 비용을 제외하고도 4억5천589만원(대지비 4천939만8천원, 건축비 4억649만2천원)이다. 84㎡E형(전용면적 84.99㎡)도 옵션 비용을 제외하고 4억5천323만원(대지비 4천940만4천원, 건축비 4억382만6천원)에 달한다.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 분양가가 4억원을 넘은 것은 세종시에서는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관련 부동산 카페 등에서는 "금강 전망이 좋은 일부 아파트 형에 대해 시공사들이 분양가를 너무 비싸게 책정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최근 잇달아 오르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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