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최근 3년간 주택 매매가 ㎡당 상승률 69.5%로 전국 1위

2013년 5월 66만3천원서 올해 5월엔 111만8천원으로 45만5천원↑
공급보다 투자 등 수요 더 많은 게 주요인…대전은 3.9%로 전국 '꼴찌'
㎡당 전세가 상승률도 68.6%로 최고…전국 평균 25.6%의 2.7배 달해

  • 웹출고시간2016.06.05 18:30:29
  • 최종수정2016.06.05 18:30:29

세종시는 최근 3년간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 ㎡당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2016년 들어 5월 15일까지 거래된 세종시내 아파트 중 가장 비싼 프리미엄(평균 3천647만원)이 붙은 2-2생활권 '더샵힐스테이트 11단지' 전경.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세종,제주,대구,광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근 당국이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면서 매매가가 일시적으로 떨어진 세종은 그 동안 단위면적 당 매매가와 전세가(전체 및 단위면적 당)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는 한국감정원이 매월 발표하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자료 가운데 2013년 5월과 2016년 5월의 시·도 별 매매 및 전세 가격 통계를 비교,분석했다.

◇세종시 최근 3년간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23.4%로 전국 4위
지난 3년간 전국 주택(단독,다가구,연립, 다세대 포함) 1채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3천30만7천원에서 2억4천631만8천원으로 1천601만1천원(7.0%) 올랐다.

지방보다 인구 증가율이 높은 수도권은 △서울 3.9% △경기 5.2% △인천 6.7% 등 3개 시·도 모두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상승률은 △제주(42.3%) △대구(34.8%) △광주(25.6%) △세종(23.4%) 순으로 높았다.

세종은 2014년 이후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아, 지난해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했었다.

하지만 그 동안 누적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2013년 5월 주민등록인구가 11만6천842명(4만7천902가구)이었다. 올해 5월에는 22만7천972명(8만8천256가구)으로 3년 사이 11만1천130명(4만354가구) 늘었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11~15년 세종 신도시에서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는 총 4만6천75가구다. 따라서 신도시 입주 아파트가 시 전체에서 늘어난 가구수보다도 5천721가구 많다. 결국 세종은 공급이 실수요보다 많았음에도 불구, 외지인 등에 의한 투자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아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지난 3년간 평균 매매가가 3천607만7천원 오르면서 경남보다 비싸졌다. 또 같은 기간 세종 상승액은 대전(1천928만8천원)보다 1천678만9천원(87.0%) 높았고 충북(447만2천원)의 8.1배,충남(5만원)의 721.6배에 달했다.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충남(0.04%)과 충북(3.4%)은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 3년간 전국 주택의 단위면적(㎡) 당 매매가는 250만1천원에서 275만3천원으로 25만2천원(10.1%) 올랐다.

17개 시·도 중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지역은 △서울(6.3%) △인천(9.9%) △대전(3.9%) △전북(7.7%) 등 4곳이었다.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전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 기간 세종은 ㎡당 매매가가 117만2천원에서 198만6천원으로 81만4천원(평당 268만6천원) 상승,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상승률도 2위인 제주(60.2%)보다 9.3%p 높은 69.5%였다.

세종의 ㎡당 상승액은 △대전(7만9천원)의 10.3배 △충북(13만3천원)의 6.1배 △충남(11만9천원)의 6.8배에 달했다.

◇세종 영향 받는 대전은 전세가 상승률 전국에서 가장 낮은 10.9%
지난 3년간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는 1억3천133만4천원에서 1억6천266만3천원으로 3천132만9천원(23.9%) 올랐다.

상승률이 매매가(7.0%)보다 훨씬 높았다. 금리 하락에 따른 월세 전환 급증 추세 등이 반영된 결과다.

2013년 5월 당시 세종의 주택 평균 전세가는 6천950만1천원으로, 17개 시·도 중 △전남(5천235만2천원) △강원(6천480만4천원) △전북(6천946만1천원)에 이어 4번째로 쌌다.

대전(1억1천907만2천원)의 58.4%에 불과했고 충북(7천731만9천원)보다 781만8천원,충남(7천325만1천원)보다는 375만원 낮았다.

세종시는 그러나 올해 5월까지 2천695만9천원(38.8%) 오르면서, 지난 3년간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충북(8천562만8천원),충남(8천451만5천원)보다 비싼 9천646만원이 됐다. 세종은 단위면적 당 전세가 상승률은 더 높았다. 같은 기간 ㎡당 66만3천원에서 111만8천원으로 45만5천원(68.6%) 올라, 역시 상승률이 전국 최고였다.

반면 대전은 단위면적 당 상승률이 10.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인근 세종시로 인구가 많이 유출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수요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게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대전과 마찬가지로 인구 이동에서 세종시의 영향을 받는 충북과 충남도 상승률이 각각 15.9%,22.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