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강남'에서 올해 첫 대규모 공공아파트 분양

3-3생활권 M6블록 'LH 펜타힐스' 1천522가구 12일 공고
이름처럼 행정,교육,자연,교통,편의시설 등 최고 조건 갖춰
모두 전용 84㎡형 이하 중소형,전국 무주택자 신청할 수 있어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강남'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대규모 공공분양아파트가 공급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2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는 3-3생활권 M6블록 'LH 펜타힐스' 1천522가구다. 이 아파트는 입지조건, 교육,교통,분양가,투자 가치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세종시내 최고 노른자위'라고 평가받는 곳에 위치한다.

◇'펜타힐스'라고 이름 지은 이유는 이렇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12일 입주자 모집 공고에 이어 분양에 들어갈 세종시 3-3생활권 M6블록 'LH 펜타힐스' 아파트 광역조감도.

ⓒ 자료 제공=LH세종본부

이 아파트는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등 주요 지방행정기관, 국내 최고의 공공 씽크탱크 집단인 국책연구단지(KDI등 15개 기관)가 인근에 있다.

단지 바로 왼쪽에서는 내년 3월까지 소담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모두 문을 연다. 단지 오른쪽에는 세종시의 명산인 괴화산(해발 201m)이 자리잡고 있다. 금강수변공원 건너 북쪽에는 중앙공원,국립중앙수목원 등이 들어선다. 세종시청 인근과 중앙공원 사이에는 금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만들어진다.

신도시 전 지역을 20분 이내로 연결시켜 주는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 고속·시외버스터미널도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오는 7월부터는 오송역~세종 신도시~대전역을 연결하는 BRT가 단지 인근을 지나게 된다.

편의시설도 양호하다. 세종시청을 중심으로 단지 인근에 병원, 음식점, 학원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부지와 상가가 잇달아 들어선다.

특히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는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내년 중 문을 열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 신도시가 가진 프리미엄에 더해 공기업이 공급하는 아파트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LH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명품 공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남향중심 배치 △복층세대, 돌출발코니 등 다양한 특화평면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등 테마공간 △태양광설비 설치 등 최적의 주거공간을 꾸미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이 곳곳에 스며 있다는 게 LH측 설명이다. 홍성덕 LH세종본부장은 "합리적 가격으로 명품 아파트를 만드는 게 공공기관인 LH의 주요 목표"라며 "LH 펜타힐스는 '다이아몬드 입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최적의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세종시를 더욱 젊고 힘찬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인 가구, 젊은층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12일 입주자 모집 공고에 이어 분양에 들어갈 세종시 3-3생활권 M6블록 'LH 펜타힐스' 아파트 단지 배치도.

ⓒ 자료 제공=LH세종본부

LH 펜타힐스는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와 아이가 있는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형이 전체의 80%인 1천164가구다. 나머지는 △64㎡형 15가구 △75㎡형 237가구 △81㎡형 6가구 △84㎡형 100가구다.

공급 물량은 특별공급 1천254 가구, 일반공급 268가구다. 특별공급에서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특별공급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세종시내 철거주택세입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다자녀 등에게 공급된다. 특히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전체 공급 물량의 50%를 배정, 일반인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공급은 지역제한 없이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자산과 소득 기준(전용 59㎡)을 충족한 경우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 세종시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 선정된다.

하지만 펜타힐스는 공공주택인 만큼 자격 요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1명만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또 최근 당첨된 사실이 있다면, 재당첨 제한 대상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당첨 사실은 금융결제원(apt2you.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산 보유 및 소득 기준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착한' 분양가격에 발코니 확장 비용도 싸

LH는 "펜타힐스는 주변 단지 시세보다 평균 2천~3천만원 싸게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코니 확장 비용도 민간 아파트보다 300만~500만원 정도 싸다"며 "하지만 민간 아파트보다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계약금 10%, 중도금 30%에 이어 잔금은 입주 때 내면 된다. 민간 아파트처럼 중도금 무이자 대출도 있다. 잔금에는 주택도시기금 융자금이 포함된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2-4생활권 CHI블록(나성동 154-2)에서 오는 13일 문을 열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1600-1004, 1833-5336)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e-mail]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12일 입주자 모집 공고에 이어 분양에 들어갈 세종시 3-3생활권 M6블록 'LH 펜타힐스' 아파트 건립 예정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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