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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세난 더 심해진다…주택 전월세전환율 또 '사상 최저'

2월 5.6%로 1달 사이 0.1%p↓,공급 많은 아파트는 4.8%로 더 낮아
작년 입주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셋값은 전국 최저,모두 80% 미만
정부부처 4단계 이전, 아파트 입주 감소로 올해는 전셋값 더 오를 듯

  • 웹출고시간2016.04.10 15:55:05
  • 최종수정2016.04.10 15:55:17

올해 2월 세종시의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5.6%로,작년 6월(6.3%) 이후 9개월 연속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집주인들이 수익률이 낮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월세 부담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는 뜻이다. 사진은 2015년 5월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 1-4 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는 반면 공급이 늘어나는 월세는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하지만 세종시는 인구에 비해 그 동안의 공급 물량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 지은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아직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정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정부 부처 4단계 이전이 진행되고 있어, 전세가는 서서히 오를 전망이다. 특히 도담동 등 정부청사 인근 지역에서는 최근 전세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9개월 연속 전국 최저치 기록
한국감정원은 "2016년 2월 기준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6.9%로, 작년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이라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는 2014년 9월(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수치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고, 낮으면 반대다. 따라서 전국적으로도 전세보다 월세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세입자들이 월세 얻기가 갈수록 쉬워진다는 뜻이다.

올해 2월 세종시의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6%로,작년 6월(6.3%) 이후 9개월 연속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4년 9월(7.9%)보다는 2.3%p 떨어졌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는 1월과 같은 4.8%로,단독이나 연립다세대주택보다 전세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더 부족했다. 연립다세대는 1월(11.5%)보다 2.8%p 떨어진 8.7%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독은 11.3%로 1월(10.7%)보다 0.6%p 높아졌다.

◇작년 입주 모든 아파트 전세가,분양가의 80% 미만

전국적으로 전세가격이 크고 오르고 있는 가운데,세종시는 아직은 새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는 전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 2015년 입주한 전국 917개 아파트 단지 165개 주택형을 분석한 결과 전세가가 분양가보다 비싼 주택형이 전체의 14.3%였다"며 "이는 2014년 4.7%, 2013년 2.5%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평균 '7채 가운데 1채' 꼴로 전세가가 분양가를 웃도는 셈이다. 전세가가 분양가의 80%미만인 아파트 비율은 2013년 78.3%, 2014년 72.3%에서 지난해엔 40.2%로 크게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과 대전은 대조적인 현상을 나타냈다.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5년 입주한 모든 아파트(1만9천여 가구)의 전세가가 분양가의 80%미만이었다. 반면 대전은 모든 아파트가 '80%이상~90%미만'이었다.

결론적으로 공급이 많은 세종은 새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가 전국에서 가장 싼 반면,대전은 가장 비싼 편에 속한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 대전시민들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싼 세종으로 대거 유입된 현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올해 세종시내 입주 예정 아파트는 약 8천여 가구로,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게다가 정부청사 4단계 입주(소청심사위,인사혁신처,국민안전처)로 지난달부터 오는 9월초까지 서울에서 근무하던 중앙공무원 1천500여명이 세종으로 근무지를 옮긴다.

이에 따라 최근 도담동 등 정파트를 비롯한 주택의 전월세전환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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