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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2단계 건설 청사진 나왔다

아파트 단지 통합 설계,공동체 문화 육성
행복도시건설추진위,23일 40차 회의 개최

  • 웹출고시간2016.02.23 18:00:43
  • 최종수정2016.02.23 18:03:28
[충북일보=세종] 앞으로 건설되는 세종 신도시 주요 아파트는 여러 단지를 통합 설계,공동체 문화를 가꾸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6-4생활권(총 5천981 가구)은 입주자들이 전체 지하 주차장을 함께 쓸 수 있도록 통합 설치된다. 이에 따라 주차장 운영 효율이 높아지고,주민들의 불편도 줄어들게 된다.

세종 신도시 건설 관련 주요 안건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는 민관기구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 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40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될 세종 신도시 2단계 건설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신도시 전체 개발 예정 면적 73㎢ 중 20.5% 준공
회의에 참석한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올해 업무방향을 '미래적 가치를 담은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로 정했다"고 보고했다.

이 청장은 "신도시 건설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도시의 자족기능을 유치해 핵심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세종 신도시를 세계적 저탄소 친환경 도시로 만들기로 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률 15% 달성 목표 시기를 당초 정한 2030년에서 2020년으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용도 별 신재생 에너지 도입 기준을 상향 조정,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은 2.0%에서 2.5%,상가는 1.1%에서 2.0%로 비율이 높아진다.

한편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신도시 1단계 건설 결과 전체 개발 예정 면적 73㎢ 중 15㎢(20.5%)가 3단계에 걸쳐 개발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로 637개 노선, 공원 52곳, 녹지 90곳 등 모두 990개 공공시설이 준공돼 관리권이 세종시로 넘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허재완 공동위원장은 "세종 신도시는 이제 공공기관 이전 등 외적 동력에 의한 성장이 아니라,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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