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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충북 부동산 풍향계

청주·충주지역 아파트 신규 공급 '훈풍'
테크노폴리스 공동주택 상반기 추진 등 청신호
제천은 과포화 상태… 기존 아파트 가격 하락
단양 10년 만에 첫 분양·혁신도시 실입주 관건

괴산·남부3군 거래량 거의 없어 '빈익빈 현상'

  • 웹출고시간2016.01.03 17:48:30
  • 최종수정2016.01.03 17:48:29

편집자

병신(丙申)년 새 태양과 함께 충북의 부동산 시장도 밝았다. 올해 아파트 공급 측면에선 주택담보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 대외적인 변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정점을 찍었던 주택 매매가격도 일정기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2016년 충북의 부동산 풍향계를 지역별로 살펴본다.
◇청주권

지난해 총 5천804가구가 분양된 청주지역에선 올해에도 신규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다. 일단 문화재 발굴로 사업 추진이 지연된 청주테크노폴리스 물량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대우 푸르지오 1천34가구, 우미건설 우미린 1천20가구 등 총 2천54가구가 이르면 상반기 중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방서지구 분양으로 청주에 처음 진출한 GS건설도 6월께 비하지구에 자이 1천5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중에선 흥덕조합(옥산 가락리 흥덕파크자이 2천500가구), 한양수자인조합(강내 월곡리 400가구), 혜주연립조합(개신동 152가구), 내수조합(내수리 545가구) 등이 올해 중 착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사를 마치고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도 모두 확정됐다.

1월 오창2산단 모아미래도 1천102가구, 2월 운천거성하모니(도시형생활주택) 164가구, 3월 모충 동일 240가구, 6월 율량 서희 508가구, 8월 율량 제일풍경채 422가구 등 총 2천436가구가 차례로 입주한다.

전체적 물량을 봤을 땐 최근 5년 평균 4천85가구에 한참 못 미치는 규모다. 때문에 현재 하락세에 있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에는 약보합세를 유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단순 수요-공급 법칙으로 계산하기엔 대출 규제, 금리 인상 같은 유동적 변수가 많아 당분간은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북부권

북부권 발전축인 충주는 고속 교통망의 대대적인 확충과 함께 충주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 충주에코폴리스 등 산업 발전에 힘입어 아파트 공급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공사에 들어가 분양을 하고 있거나 승인이 난 아파트만 24건 1만4천261가구에 달하며, 오는 2020년까지는 1만8천8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기업도시에는 GS시티자이 1천596가구를 비롯해 대림 e편한세상 1천455가구, 미진이지비아 782가구, 신우희가로 741가구 등 총 4천574가구의 아파트가 건설 중이고, 인근 첨단산업단지에는 코아루퍼스트 603가구, LH첨단행복주택296가구, 우석밸리치 274가구 등이 지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우 안림푸르지오 825가구, 구 중원군청 661가구 등을 더하면 현재 공사 중인 물량만 13건, 8천629가구나 된다. 호암택지개발지구 LH보금자리주택 등 미착공 아파트 3천821가구를 포함하면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만4천261가구가 충주에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제천지역은 아파트 과포화 상태로 기존 물량 거래가 주춤한 상황이다. 최근 2년간 이어지고 있는 제천지역의 아파트 건설 붐도 올해 들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저지구를 중심으로 기존의 주공아파트 지역에 코아루 아파트 두 단지가 들어섰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롯데캐슬이 지난해 초부터 분양을 시작하며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또 기존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던 장락동을 중심으로 중·대규모의 새로운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지역의 아파트 공급은 과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제천지역의 신규 아파트는 모두 5개로 1천919가구 중 300여 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계속된 데다 지역 내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초 최고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매가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제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뜸한 단양에서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 건축과 그에 따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특별한 인구변화 추이가 없는 단양의 경우 신규 수요는 기존 주택과 아파트 거주자들에 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나마도 100% 분양을 채우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얼어붙은 경제만큼 지역 부동산 경기 또한 잠잠하거나 기존 거래 수준을 밑도는 형편으로 대단위 인구유입이나 그와 비슷한 경기부흥이 없을 경우 한동안 이 같은 거래형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부권

음성군의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온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실입주가 얼마나 되는가가 2016년도 음성지역 부동산 경기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입주 완료된 LH천년나무와 현재 입주 중인 영무예다음1차, 2016년 11월 입주 예정인 영무예다음 2차까지는 분양률이 높은 상황이나 현재 분양 중인 모아엘가 아파트와 양우내안에 아파트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높은 분양률을 기록 중인 영무 3차를 제외하면 모아엘가 아파트와 양우내안에 아파트의 분양률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한동안 활발했던 혁신도시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 하반기에 소강상태를 보이며 연말 들어 거래가 뚝 끊긴 상황"이라면서 "2016년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의 실입주자들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혁신도시를 포함해 현재 추진 중인 음성지역 민간아파트는 모두 11곳. 음성읍에만 지평더웰2차(136가구), 미소건설(50가구), 씨제이산업개발(29가구), 송정건설(157가구), 음성대소이안아파트(244가구) 등 5개 단지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 중 3개 단지가 착공됐다.

금왕읍에는 시티프라디움(428가구)이 한창 공사 중이며, 맹동면 혁신도시에도 영무예다음 3차(694가구) 아파트가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

대소면에는 부러운아파트(187가구), 거인주택건설아파트(409가구), 대소네오지역주택조합(250가구), 음성대소이안아파트(651가구) 등 모두 4개 단지가 추진 중이다.

혁신도시 효과를 함께 누리고 있는 진천지역 역시 공공기관 이전 등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로 부동산 경기가 동반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1천680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올해에는 대명루첸, 우림필유1차, 진천양우내안애, 영무예다음2차 등 1천585가구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척·산수 산업단지 조성 완료 및 도시 개발 등의 영향에 따라 2015년 수준의 주택이 지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1만15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 증평지역에는 송산A-3 국민임대주택 1단지 5동 64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경기가 활발한 음성·진천과 달리 별다른 인구 유입 요인이 없는 탓에 공급 물량 또한 적은 편이다.

1천639가구의 공동주택 밖에 보유하지 못한 괴산지역은 2016년 신규 허가물량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남부권

보은·옥천·영동군은 대체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지 못하다.

보은지역은 그나마 동부산업단지에 ㈜우진플라임이 안착하면서 인근의 보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현재 분양률 30%를 조금 웃도는 보은산단은 3.3㎡당 약 32만원 정도의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아파트 분양도 보은읍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대전과 인접한 옥천의 경우 유동인구만 하루 1만5천명에 달해 부동산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다. 옥천읍을 중심으로 지난해 3개 업체가 1천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200가구 분양에 그칠 정도로 상황이 열악하다.

영동지역도 주택조합을 중심으로 3개 업체가 분양에 나섰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현재 2개 업체가 아파트 분양을 진행 중에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초 시장조사할 때만 해도 상황이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며 "올해 상황도 마찬가지로 현재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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