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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KTX오송역 역할론 - 인프라 확충 최우선 과제

공공기관 임직원·공무원 '들락날락'
휴양·숙박시설 갖춘 비즈니스센터 건립 필요
청남대 연계 활성화 기반 마련 '선택 집중'

  • 웹출고시간2015.02.01 19:46:44
  • 최종수정2015.02.01 19:35:25

청주 KTX 오송역은 오는 3월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세종시 관문역할로서의 위상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왜 그럴까. 세종시를 찾는 공공기관의 임직원들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이용이 편리한 KTX를 이용할 경우 '오송역'을 꼭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한 115곳의 공공기관의 임직원들과 세종시를 제외한 16곳의 광역자치단체와 227곳의 기초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이 지역의 현안과제와 예산을 놓고 세종시 정부부처를 수시로 드나들어야 한다.

세종시 정부부처를 찾는 공공기관 임직원들과 각 지자체의 공무원들의 숫자와 횟수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부처가 서울에 있을 때 충북도청의 각 실·국·과에서 서울출장을 간 연인원과 횟수는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 하루 평균 5명의 공무원이 출장을 가고, 상주할 정도로만 추산되고 있다.

영호남지역의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KTX 경부선과 호남선를 통해 세종시 출장을 오는 연인원과 횟수는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는 얘기다.

문제는 세종시를 비롯해 청주와 대전지역에 이들을 수용할 만한 인프라가 아직까지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대전광역시도 유성구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호텔 수준의 숙박시설이 전부이고, 세종시와 가장 인접지역인 청주 오송지역과 청주시 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나마 청주에는 라마다호텔이 위치하고 있고, 신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청주권에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신영이 비즈니스 호텔을 신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오송지역에도 세종시를 겨냥해 특급호텔이 일반 분양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공공기관 임직원들과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회의하고 행정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은 아직 없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시행해 왔지만 실패했다.

오송역세권 개발은 너무 오른 땅값이 부담으로 작용해 백지화 됐고, 모든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청주시는 통합 시청사 마련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보니 당장 눈 앞의 오송역 활성화를 돌아볼 여지가 없는 상태다.

한마디로 오송역 활성화는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KTX 오송역, 청주국제공항, 청남대 활성화는 충북도와 청주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현안을 행정당국이 타개책을 모색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해결책은 민간개발인데, 민간업체들이 투자대비 수익성이 낮은 곳에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청남대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활성화 조짐들은 여러 방면에서 포착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안전과 민생' 해결을 위한 강도 높은 규제개혁을 천명하면서 대청호 인근지역의 규제도 완화되는 등 35년간 꽁꽁 얼어붙었던 규제완화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런 규제완화도 오송역과 청남대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오송역과 청남대를 연계한 활성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 대안 중에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된 개발대책이 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부채 비율이 높은 LH공사나 충북개발공사 등을 제외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위탁개발 방식 등은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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