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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적립금 2천800억…장학금은 '쥐꼬리'

사립대 285개 중 누적금 '6위' 기록
"제 주머니 불리기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3.10.27 20:48:46
  • 최종수정2013.10.27 18:52:44
전국 사립대중 적립금이 6번째로 많은 청주대가 장학금 지급에는 인색해 비난을 받고 있다.

27일 정의당 정진후 국회의원과 대학공시 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 등에 따르면 2012년 교비 회계 기준으로 청주대의 누적 적립금은 2천812억원이다.

청주대의 이같은 적립금은 전국 285개 사립대중 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지난 2011년 보다 145억원이나 증가했다.

적립금은 대학이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쌓아두는 회계로 청주대는 지난해 교비 51억원을 적립금으로 쌓아뒀다.

일부 교육단체는 "사립대가 건축비,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쌓아두는 적립금을 등록금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음에도 '제 주머니'만 불리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정 의원도 "사립대의 과도한 적립금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도를 명확히 하고 관련 규정을 어겼을 때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제재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대의 평균 등록금(연간 782만2천원)은 충북도내 1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비싸다.

이는 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평균 등록금이 가장 낮은 교원대(318만7천원)보다 2.5배가량 높다.

그러나 청주대의 재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2012년 기준)은 199만7천600원으로, 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4번째로 낮다.

이는 재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이 도내 1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꽃동네대(362만5천500원)보다 162만7천900원이나 적은 것이다.

청주대는 또 지난해 법인이 부담해야 할 교직원 연금 부담금 등 법정 부담금 27억원을 교비로 냈다.

학부모 이모(54)씨는 "청주대가 학생들이 낸 등록금 등으로 적립금을 쌓아 놓고도 장학금은 적게 지급하고 등록금도 높은데다 법인이 내야 할 법정부담금을 교비로 낸 것은 '제 주머니'만 불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주대의 한 관계자는 "국고에서 예산 지원을 받는 국립대와 달리 사립대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립금을 쌓아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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