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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치경력·행정력 겸비 통합청주시장 필요"

재경향우회 일각서 예산확보·안정출범 우려

  • 웹출고시간2013.08.29 19:33:13
  • 최종수정2013.08.29 19:33:13
중앙 정치경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인사가 '초대 통합 청주시장'을 맡아야 한다는 소리가 적잖게 나온다.

29일 충북 재경향우회 일각에선 최근 통합 청주시 출범(내년 7월1일)을 위해 필요한 예산확보에 제동이 걸린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주장을 내놓고 있다.

앞서 청주시의회와 청원군의회는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을 근거로 △행정정보 시스템 통합 사업비 115억원 △시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76억원 △임시청사 건립비 등 직접 경비 260억원에 대한 국비지원 건의문을 국무총리실에 보냈다.

시급한 주요 예산안이 기획재정부 심의에 발목이 잡혀 있는 것이다. 때문에 통합 청주시의 안정적 출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난기류 속에 향우회 일각에서는 출범 뒤 예산확보 뿐만 아니라 기틀을 잡는 각종 사업추진, 청주·청원 간 화합 등을 위해선 중앙 정치경력과 행정력까지 동시에 갖춘 인사가 초대 시장으로 선출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시각을 나타낸다.

즉 중앙정부를 상대로 수두룩한 난제(難題)를 풀어 가려면 정치적 중량감 에다가 행정을 잘 아는 인사가 적임자란 얘기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주목되는 것은 지난 2010년 먼저 통합을 이룬 창원시(마산·창원·진해)의 사례다.

창원시는 현재까지 갈등을 겪고 있다. 마산지역은 예산편성 등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창원시에서 마산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 제기하고 있다.

향우회 한 핵심관계자는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초대 시장 선출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행정관료 출신으로 중앙정치 경험도 풍부한 A모씨, B모씨 등 정도는 돼야 통합 청주시를 이끌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가 있는 지역선출직들의 정치적 거취를 고려해 줘야 한다"며 "다소 부족한 중앙정치력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보완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9월 추석 이후 초대 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의 바램대로 '중앙 정치력+행정력'을 지닌 후보가 수면위로 떠오를지 지켜 볼 일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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