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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맞아야 편하게 잠자”

학교폭력 피해 심각…돈 걷어 갖다 주기도

  • 웹출고시간2008.03.18 21:44: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학교폭력의 위험수위가 도를 넘고 있어 충북도교육청과 경찰의 철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본보 18일자 1면 보도)

지난 16일 A고교 학생들이 B중학교 학생들을 집단 구타한 사건이 지난해부터 1년여간 지속돼 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피해학생들에 따르면 A고교 학생들이 중학교 재학시절인 지난해 1개월에 1~2번 또는 3회씩 후배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하루에 2천원씩 한반에서 3만원씩을 학생들로부터 걷어와 상납까지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피해 학생 C군 “하루에 한 차례씩 맞아야 저녁에 잠이 잘 왔다”며 “언제 불러내 또 때릴지 몰라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이들의 폭력은 학교에서 만이 아니라 학원과 교회옆 공터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행사해 학생들이 항상 폭력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난 15일에는 학교 인근 공터에서 고교생들이 중학교 2학년생들을 구타하는 장면을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으나 경찰이 중학교 2, 3학년을 귀가시켰으나 3학년 학생들이 2학년을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 또 다시 폭행하는 등 학교폭력의 위험 수위가 도를 넘어 화를 불러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피해학생들이 작성한 학교폭력에 대한 진술서에서 밝혀진 것으로 충북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이 겉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학교측에서는 지난해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해 학교폭력이 재발하고 있어 도교육청 차원의 특별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부모 박모씨는 “하루는 아이가 집에 돌아와 무조건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 달라고 해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편하게 학교에 보내게 해 주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경찰과 합동으로 이번 사건을 조사중”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충북도내에서 학교폭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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