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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서클 '일진회' 공포

새학년 맞아 활동 재개…학부모·학생 등 ‘긴장’

  • 웹출고시간2008.03.17 18:3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6일 A고등학교 6명의 학생이 B중학교 학생 5명을 폭행해 가슴에 남은 상처.

새학년을 맞은 충북도내 각급 학교가 또 다시 ‘학교폭력 사각지대’로 변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따르면 도내 각급학교가 새학년을 맞으면서 학교폭력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지난 2005년 경찰과 교육부의 강력한 조치로 해체된 폭력써클인 ‘일진회’의 활동이 재개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 학교, 교육청측이 초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도내 A고등학교 학생 6명이 후배 학생이 B중학교 학생 5명을 학교인근 다리 밑으로 끌고가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폭력을 행사한 A고교 학생과 피해자인 B중학교 학생 상당수는 폭력써클인 ‘일진회’ 회원들로 B중학교 학생들이 써클에 가입을 했으나 활동을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4일에는 C중학교 학생 4명이 인사를 하지 않는 다며 같은 학교 후배 3명의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피해자 부모들이 학교에 찾아가 항의를 하는 등 학교폭력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자 충북도교육청과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을 뿌리뽑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펼치고 있으나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공염불’이 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연예인까지 초청해 가두 캠페인을 펼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왔으나 최근들어 학교폭력이 또 다시 고개를 들면서 ‘효과없는 캠페인’이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 이모(17)군은 “학교에서도 써클을 만들어 친구들을 괴롭히고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으나 피해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학교에 말을 못하고 있다”고 말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반증해주고 있다.

학부모 박모(45)씨는 “어린학생들이 벌써부터 폭력을 행사하면 중장년이 되는 폭력배밖에 더 되겠냐”며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현 시점에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교에서 영어교육과 기본예절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도교육청은 말로만 학교폭력을 없애겠다고 하는 것 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학교에서 폭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학교폭력예방은 학교뿐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 사회에서 학교폭력을 뿌리뽑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법대로 처리 하겠다”며 “학교에서 폭력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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