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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 대로 간 자동차 산으로 갔다?

음성서 등산객 태운 버스 가섭산 중턱서 구조요청
주차장 아닌 정상으로 안내

  • 웹출고시간2012.12.09 19:09: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섭산 등반을 계획한 등산객을 태운 버스가 눈덮인 산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등산객을 실은 버스가 네비게이션을 잘못 검색해 눈길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일이 음성에서 벌어졌다.

음성에 소재한 가섭산을 등산하려는 등산객을 태운 버스의 운전기사가 네비게이션에 가섭산을 검색하면서 등산로가 시작되는 봉학골 산림욕장 주차장이 아닌 가섭산 정상으로 안내하면서 이 버스가 산 중턱 눈길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경기도 용신시의 한 산악회 회원 15명 정도를 태운 버스는 9일 오전 눈으로 뒤덮인 음성군 음성읍 소재 가섭산을 등산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 버스 운전기사는 네비게이션에 가섭산을 찍고 운행을 시작, 음성읍에 들어와 가섭산이 있는 용산리를 거쳐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운행을 하다 눈길에 오도가도 못하게 됐다.

사실 가섭산 등산을 위해선 봉학골 산림욕장 앞에 있는 주차장에 버스를 세워놓고 등산로가 있는 산림욕장을 거쳐 2~3시간이 소요되는 등반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 버스 운전기사는 네비게이션에 가섭산을 검색했기 때문에 송전탑이 있는 가섭산 꼭대기를 안내했던 것.

버스는 가섭산을 오르는 좁은 길 옆에 있는 애플펜션으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곳까지 가다 눈길에 미끄러져 꿈쩍도 못하게 돼 119구조대와 군청에 제설차량을 요청하게 됐다.

결국 등산객들은 등산을 포기하고 산을 걸어서 내려왔고, 버스회사에서 보내준 대체버스를 타고 경기도 용인으로 돌아갔다. 이 버스는 구조대 차량이나 제설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119 구조대원과 음성군청 직원들이 나가 염화칼슘을 뿌려 눈을 녹이면서 후진으로 이 길을 빠져나와 안전하게 되돌아갈 수 있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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