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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충북도 4-H 대상 '영광의 얼굴들'

12장충북의 영농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젊은 일꾼
신기술·우량품종 개발 … 봉사활동도 열정적

  • 웹출고시간2012.11.29 20:17: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33회 충북도 4-H 대상' 수상자가 28일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30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사)충북지역개발회 주최, 충북일보와 충북4-H본부 주관, 충북도농업기술원과 충북도교육청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시상식은 영농기술개발과 우수학교 4-H회 분야로 나뉘어 치러진다.

4-H란 명석한 머리(Head)와 충성스러운 마음(Heart), 부지런한 손(Hands), 건강한 몸(Health)의 뜻하는 네 가지 이념 운동이다. 우리나라에선 지(智)·덕(德)·노(勞)·체(體)로도 불린다.

4-H운동은 다른 청소년 운동과 달리 농업·환경·생명의 가치를 창출하고, 우리나라 농촌사회를 이끌어갈 전문 청년농업인을 육성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영농기술개발 분야

△대상 김종현(33·음성군 음성읍·음성군4-H연합회장)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종현씨는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한 우수 인재다. 뛰어난 기술로 친환경 햇사레 복숭아(1만㎡)와 사과(1만3천㎡)를 재배, 연 5천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음성군4-Hdus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젊은 세대답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직거래 판매에 주력한다. 생산자 및 소비자 조합 활동도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아낌없이 환원하는 '참된 영농인'이다. 공부방 등을 제공, 지역 4-H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학교 4-H 야영교육 같은 각종 4-H 후원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4-H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지역소비 촉진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혜상 배세환(33·충주시 수안보면·충북도4-H연합회장)

올해부터 충북도4-H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배세환씨는 사과(6.3ha)를 주 작목으로 키운다.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농법으로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성 기능성 사과를 생산, 연 1억6천만원의 소득 성과를 내고 있다.

농산물전자상거래 과정과 우수농업경영인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는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 과수학과 과정에 재학 중인 배씨는 이론과 기술을 겸한 '신 지식인'을 꼽힌다.

친환경농산물인증,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및 GAP 인증까지 획득한 그는 1천㎡ 규모의 공동학습포를 운영하면서 산마늘 피복 및 무피복 재배 비교시험 연구를 하고 있다.

△헌신상 김두연(25·괴산군 감물면·괴산군4-H연합회 감사)

한국농수산대학 과수학과를 졸업한 김두연씨는 과수업과 축산업을 동시에 하는 독특한 영농자다.

사과 3만3천㎡, 한우 40두, 전작 8천㎡(콩·옥수수 윤작)의 영농 규모를 자랑하며 연 1억1천3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괴산친환경농업대학에서 사과 과정과 한우 과정을 모두 수료한 그는 앞으로 신기술 도입 및 HACCP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전국 제일의 농장을 만든다는 포부다.

그는 평소 누구보다 적극적인 4-H활동을 펼쳐 헌신상을 받게 됐다. 매년 각종 회의 및 행사에 10회 이상 참여하는가 하면 재활원 같은 복지시설에 매년 농산물을 선물, 지역사회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봉사상 이대근(25·청원군 오창읍·청원군4-H연합회 사무국장)

돼지 1천680마리를 키우는 이씨는 아직까지 '구제역' 파동에 휩싸인 적이 없다. 누구보다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했단 얘기다. 신용을 바탕으로 (주)선진포크에 돼지를 납품, 연 1억2천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는 4-H 회원 중 가장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괴산 화양동과 통영 청소년수련관에서 '농촌사랑 자연사랑' 실천대회를 주관했는가 하면 최근 3년 간 매년 100명의 4-H 회원을 야영 교육했다.

분기별 자연정화 활동, 부용면 과수농가 일손돕기, 4-H경진대회 운영비 지원 같은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근면상 최주석(27·진천군 문백면·진천군4-H연합회 부회장)

최주석씨의 주 작목은 낙농업이다. 젖소 90마리를 키우며 연 소득 7천만원을 기록 중이다.

최씨는 우유 등급 향상 및 질병 치료, 농가순회 치료를 통해 고품질 우유를 생산한다. 앞으론 젖소 10마리 증대와 축사 시설 현대화를 통해 '기업 농장화'를 꿈꾸고 있다.

그는 4-H 봉사활동 75회, 불우이웃돕기 27회, 환경정화 활동 120회 등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학생 4-H 과제교육 지도활동 24회, 4-H 홍보관 운영 5회 등 4-H 활성화 기여도 역시 높다는 평가다.

△본상 박광춘(33·영동군 학산면·영동군4-H연합회장)

박광춘씨는 다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한국항공대에서 영농과 전혀 관계없는 항공우주기계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영농의 꿈을 품은 그는 EM액비 활용, 직거래 판매를 통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숨겨져 있던 영농 실력을 뽐냈다. 박씨는 포도 2천300㎡, 복숭아 6천㎡, 수도작 1만2천㎡ 재배뿐만 아니라 한우 20마리도 키우고 있다.

학교 4-H회 활성화를 위해 23개 학교에서 1천명의 회원을 확보한 박씨는 "마을 조직체를 적극적으로 운영, 농산물 직거래 판로를 확보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본상 유승찬(27·제천시 청풍면·제천시4-H연합회장)

닭 4만5천 마리를 키우는 유승찬씨는 안정적인 계약 출하를 통해 연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미생물제제 활용, 차단 방역 같은 예방 위주 사양관리로 고품질 육계를 생산 중이다.

청소년의 달 행사, 현장체험 교육 추진, 지역 유원지 환경정화 등 4-H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유씨의 걱정거리는 딱 하나, 바로 조류인플루엔자다. 하지만 그는 한우 같은 대체 소득원을 개발, 불가피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본상 박선호(24·청주시 석소동·청주시4-H연합회 총무)

박선호씨는 이번 시상식의 최연소 수상자다. 한국농업대학 식량작물학과를 졸업한 그는 생균제를 이용한 고품을 한우를 생산, 연 1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박씨는 실내원예, 다육식물, 쌀 케이크 만들기 등 5차례 4-H 취미과제 교육을 통해 24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 학생 25명에겐 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그는 "도심지역의 4-H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회원 영입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수 학교 4-H회 분야

△대상 옥천 청산중학교(지도교사 황인문, 정필상)


옥천 청산중학교 4-H회는 지난 1997년 4월 만들어졌다. 현재 회원은 72명.

청산중은 학교 텃밭 가꾸기, 연중 꽃피는 학교 만들기란 단체 과제와 1학생 1화분 가꾸기, 자연부락별 독거노인 말벗돼 드리기 같은 개인과제를 운영,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심(農心)을 심어주고 있다.

4-H 회원들을 주축으로 꾸려진 사물놀이반도 많은 성과를 냈다. 2010년 청풍명월 효한마음축제 국악부문 충북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올해는 청풍명월 효한마음축제 사물놀이대회 옥천군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황인문, 정필상 지도교사는 늘 학생들에게 '협동심'을 강조한다. 그 일환으로 △청소년 단체 4-H 1박2일 교내 야영캠프 △지덕노체대 편성 미니올림픽 △도시 및 농촌문화 비교체험 등을 실시했다.

청산중 학생들은 백운리 노인회관 방문 위문잔치, 보청천 자연보호 활동, 교내 잡초 제거 같은 봉사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함으로써 4-H의 근본정신을 하나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본상 보은 속리산중학교 (지도교사 민병영)


민병영 지도교사가 가르치는 속리산중 4-H회는 2년이란 짧은 역사를 극복, 현재 90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농심(農心) 함양을 위해 단체 과제(화단 가꾸기)와 개인 과제(1인 1국화 가꾸기)를 운영하고 있다. 330㎡ 규모의 텃밭에는 가지와 고추, 상추, 토마토 같은 채소를 심었다.

이들은 보은군 4-H 하계 수련회 5회 참가, 2011년 44회 4-H 중앙경진대회 참가(풍물 17명), 2012년 충북도 4-H 서울현장체험학습 참가(10명), 2012년 46회 충북도 4-H 경진대회 참가(19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랑의 바자회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장애인 시설을 돕는 것은 이 학교만의 자랑거리다.

△본상 음성고등학교 (지도교사 이원중, 송수영, 김인숙)


지난 1995년 설립된 음성고 4-H회는 이원중, 송수영, 김인숙 교사가 이끌고 있다.

단체 과제론 꽃동네 봉사활동 및 학교 텃밭 수확물 기부를, 개인 과제론 도자기 만들기 및 4-H 신문 NIE 과제를 각각 실천 중이다.

음성고 4-H회 요리반은 그들만의 특화된 동아리다. 올해 충북도 4-H 경진대회 향토요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이들은 음성군4-H연합회와 음성군4-H본부, 음성군지역순환사회 청소년멘토링사업과 연계한 교육을 받음으로써 영농 꿈나무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가고 있다.

△본상 진천상업고등학교 (지도교사 오성환)


지난 2003년 설립된 진천상업고등학교 4-H회는 현재 27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다. 지도교사는 오성환씨.

회원수는 다소 적지만 텃밭 가꾸기(상추, 옥수수, 고구마, 토마토)와 꽃 토마토 화분 만들기 같은 특화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4-H 이념교육 및 학교 4-H 회원 리더십 함양교육, 각종 문화시설 탐방, 하계 야영활동, 국화 기르기 등이다.

토요일 방과 후엔 학교 주변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전개, 녹색 성장의 소중한 가치를 몸소 익히고 있다. 앞으론 천연 염색과 친환경 녹색체험교실을 적극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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