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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28 19:4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서 600여년의 풍상을 견뎌온 천연기념물 290호 '괴산 삼송리 왕소나무'가 28일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강풍으로 쓰러졌다. 뿌리가 드러난 채 쓰러져 있는 소나무가 강풍의 위력을 가늠케 한다.

ⓒ 김태훈기자
"마을의 수호목인 왕소나무가 저지경이 됐다니! 하늘이 원망스럽다."

임각수 괴산군수가 청천면 삼송2리 천연기념물 290호 '괴산 삼송리 소나무'가 태풍으로 인해 뿌리가 뽑혔나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탄식을 연신 쏟아 냈다.

28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600년의 세월 속 온갖 풍상을 꿋꿋하게 견뎌온 왕소나무를 뿌리채 뽑아 쓰러트렸다.

지역을 돌며 태풍피해를 점검하던 임 군수는 왕소나무가 쓰러졌다는 급박한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삼송리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을 찾은 임 군수는 "아, 이럴수가… 이러면 안되는데" "어떡해서 이런 일이..."를 연발하면서 흐려 있는 잿빛 하늘을 올려다보며 원망 섞인 표정을 지었다.

쓰러진 나무뿌리를 어루만지던 임 군수의 눈가엔 어느새 붉게 눈시울이 젖어 있었다. 임 군수는 "괴산을 대표하는 소나무가 태풍에 쓰러진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모든 장비를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남은 뿌리를 신속히 보존해 왕소나무를 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뿌리가 마르거나 상하지 않도록 우선 복토를 하고 복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덧붙이고 현장에 온 나무은행 관계자에게 왕소나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수십명의 마을주민들이 임 군수와 함께 안타까움을 같이하며 왕소나무 살리기에 관계당국에서 신속하게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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