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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01 19:13: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강의 기적'은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후 아시아 금융위기까지 반세기에 걸쳐 급격한 경제 성장기를 나타내는 상징적 용어다. 우리나라는 이 기간 중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해 아시아 4마리의 용(龍) 중 하나로 꼽혔다.

'한강의 기적'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후 수십년 동안에 걸친 서독의 경제적 발전을 이르는 말인 독일의 '라인강의 기적'에서 유래한 말이다.

5·16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얻은 박정희는 경제 개발을 내거는 것에 의해서 대중의 지지를 요구했다. 당시 1인당 국내 총생산은 소련을 흉내내 계획경제를 추진하고 있던 북한이 남한을 웃돌고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0년대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도입해 수출 주도의 경제발전 계획을 세워 초창기 경공업 중심 위주의 발전, 후에는 중화학 공업 중심 위주의 발전을 추진했다.

1980년 대한민국 경제는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변했지만, 1981년 이후 급 회복세로 반전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거쳐 1997년의 국제통화기금(IMF) 개입시까지 높은 경제 성장을 계속했다.

하지만, 1997년 IMF 사태 후 세계 10위 권 안팎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리 경제는 더 이상 성장할 동력을 얻지 못했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전세계 도시 경쟁력 보고서(2011~2012)'를 인용해 뉴욕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로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순으로 경쟁력이 높았고, 중화권 도시 중 홍콩이 9위를 기록해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고, 서울은 10위를 차지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지난 2009~2010년 조사시 서울은 9위, 홍콩은 10위였지만, 이번에는 홍콩과 서울의 순위가 바뀐 것이다.

더욱이 1990년대 중반까지 세계 '톱 10위권'에 포함됐던 서울의 경쟁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뒤처질 우려가 높다. 그것은 도시팽창이 불가능해질 정도의 '고밀도 구조'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회적 손실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전시와 세종시, 통합 청주·청원시는 향후 금강을 중심으로 하는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시 150만 명, 청주·청원 통합시 83만 명, 세종시 10만 명 등 현재까지 총 243만 명에 불과하지만, 향후 통합 청주·청원시 인구가 100만 명으로 늘어나고 세종시도 당초 목표인 50만 명을 달성하면, 명실상부한 300만 명 대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이 같은 대도시권은 인구 뿐만 아니라 행정·산업·경제·교통·중추관리기능 등 모든 측면에서 핵심기능을 충족할 수 있다. 경부·중부고속도로와 KTX 오송분기역, 청주국제공항 등 내륙교통 중심지이자 생명공학(BT)·정보통신(IT), 첨단의료복합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첨단산업벨트는 국내 최고의 인프라로 손색이 없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 '한강의 기적'과 마찬가지로 '금강의 기적'을 일궈내야 한다. 세계 10위권 경제를 5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발판으로 남북통일의 시대를 준비한다면 세계 초일류 강대국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그 중심에 대전시와 통합 청주·청원, 세종시가 있다. 이제는 지엽(枝葉)적인 문제에 매달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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