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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27 16:04: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7월 초에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이 시작됐다.

후반기 의회를 원만히 이끌 의장단을 선출해 의원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장단을 뽑게 되는 것이다.

일찌감치 의장을 해 보겠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의원들에게 알리며 설득하는 눈치작전이 보이지 않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의장단 원구성은 교황방식으로 선출하지만 당이 개입해 사전 조정하기도 한다. 다수당의 경우 당이 방침을 정해 교통정리를 하는 등 다수당이 좌지우지하게 된다.

이처럼 다수당의 횡포속에 욕심이 앞선 나머지 자신의 자질이나 의원 간 인간관계 등은 망각한 채 오직 해야겠다는 의욕으로 불화와 갈등, 내분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불편과 부담이 넘게 되면 좋았던 관계마저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본다. 결국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갈 수도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한지도 20여년이 넘어 성년의 나이가 됐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한 자리싸움이다.

최근 광역의회도 다수당의 횡포라며 소수당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쉽지만은 않다. 남부권 기초의회도 다수당이 의장 부의장 모두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1석인 보은군의회의 경우 야당이 의장단 구성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다선의원이냐 연장자냐를 두고 내부 조정만 남아 있다.

물론 사전에 짜는 것은 아니지만 조율이 쉽지만은 않다.

영동군의회도 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가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번에도 내가 해보겠다고 의원들에게 때를 쓰다 시피하며 의사를 표시한 의원도 있다. 영동도 우세한 야당에 눌려 여당은 원구성에 끼지도 못하고 구경만 해야 하는 꼴이지만 여당에게도 배려하는 모습이 아쉽다.

옥천군의회는 일찍이 의장단을 놓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총선이 끝나면서 본격화된 물밑작업은 떡줄 의원은 없는데 김치국부터 마시며 자리싸움하는 모습은 보는 군민들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만을 노리는 모양새가 됐다.

여기에 한 야당의원은 여당의원을 지원하겠다는 언론에 신중치 못한 소신발언으로 의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고 당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급기야 탈당까지 결심하는 등내분도 발생했다.

어쩌면 여야를 떠나 군민을 위한 큰 의회를 생각한다면 자신의 소신 발언도 필요할 수도 있다. 반면 선출하기전 자신의 마음의 표시를 표출함으로써 의원간 갈등을 조장할 수 도 있어 우려스럽기도 하다.

동료의원들이 나서 수습하긴 했지만 마음에 두고 한 발언이 아니고 순수하다면 차라리 추대형태도 괜찮을 듯 싶다. 정말로 마무리 후반의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의원이 있다면 분란 없이 추대해 의회를 맡겨보자.

제3자가 개입하면서까지 내가아니면 안 된다는 모습의 행태는 좁은 지역에서 친구간, 선배간 금이 가고 앙금이 쌓여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어리석은 일은 피해야 할것이다.

현 의장단도 중심을 잃지 말고 진정으로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 구성에 조언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 저울질 하며 다수당이 자리 나눠 먹기식이 아닌 여야를 떠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의회와 군민을 위한 올바른 의정을 꾸릴 인물을 선출해 더 이상 주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후회 없는 성숙된 의회상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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