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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21 15:4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25일이면 1950년6월25일 동족상잔의 비극적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62주년이 되는 날이다.

매년 이날을 전후해 보훈단체와 자유총연맹 등이 6.25한국전쟁을 되새기며 국가안보 정신을 고취하는 행사들을 개최, 국민들에게 당시의 실상을 상기 시키고 있다.

그러나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공감하고, 다시는 이땅에서 그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거나 현재의 국가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껴 보다더 철저한 국가안보 정책을 논하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그저 또한번의 기념일, 기념행사로 치부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려된다.'아~아 잊으랴, 어찌우리 이날을'하며 울분을 터트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왜 그럴까? 말 그대로 전쟁발발 62주년이면 당시 전쟁을 겪었던 국민은 대부분 '62세 이상'이라는 얘기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전쟁의 참혹함을 모르고 자란 소위 '전후세대'라는 것이다.

그러니 전쟁을 겪은 어른들이 6.25전쟁에 대해 얘기하면 전후세대들과 청소년들은 그저 옛날 이야기 듣는 격이 돼 버렸다.

심지어 북침 논란에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종북논란 등 국가의 정체성을 흔드는 언행들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세상이 됐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반만년 우리민족의 역사속에 무려 930여차례의 외침을 당했다고 한다. 삼국시대이후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처한 사건을 보면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략,조선시대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일병탐과 36년 식민통치, 6.25전쟁 등 숱하게 많다.

6.25전쟁의 참혹함은 숫자로 말할 일도 아니고 그림으로 설명할 일도 아니다.당시 있는 그대로 보고듣고 느낀 세대들이 아직 우리곁에 있으니 이보다 더 정확한 증언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포화가 멈춘지 60년이 되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은 '휴전'상태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60대 이상 어른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폐허의 땅에 기적을 일으켜 경제발전을 이뤄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G20정상회담을 개최할 만큼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지만, 북한은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이 붕괴되고 중국이 개방으로 경제발전을 이뤄 세계 2위의 강국으로 발전했는데도 불구하고 폐쇄된 정치체제를 갖춘채 3대 세습을 통해 오직 한반도의 적화통일을 위해 전쟁준비만 하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고 탈북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런데도 전후세대인 우리들은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으로 치부하고 너무 안이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진왜란시 일본의 침략을 예견하고 '10만 양병설'을 주창했음에도 귀담아 듣지 못해 7년간 전국토가 유린되는 참화를 겪었고,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당쟁으로 일관하다가 한일병탐을 당해 36년간 치욕적인 암흑시대를 살아왔으며 광복된지 5년만에 큰 전쟁으로 국토가 초토화 됐던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

각설하고 국가와 민족의 생존앞에 무슨 논란이 있을 소냐.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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