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5.16 18:24: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오송 일원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된 지 꼭 1년이 됐다.

과학벨트가 지역발전의 동력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역민들이 공들여 과학벨트 기능지구를 유치하고도 꼭 '남 좋은 일'만 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기능지구는 애초부터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특별법에 명시된 기능지구의 정의를 빼면 청원군에 배정된 약 1천억원의 예산이 밑그림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반면 과학벨트의 핵심인 거점지구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요 연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가 들어설 법과 예산이 동반된 명확한 실체를 갖추고 있다.

대규모 연구단지가 조성되고 거주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연구인력 흡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들은 예외 없이 우수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정보통신 혁명과 반도체 산업을 선도해온 실리콘밸리의 성장과 발전은 스탠퍼드대학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지역의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지역대학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자신들과 지역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과학벨트와 지역대학의 관계도 이처럼 돼야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 충북도가 과학벨트연구단 유치에 나선 이유다.

기능지구의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위한 방안으로 연구단 유치를 계획한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전문가 토론회와 과학벨트 TF 회의를 거쳐 도출한 결과는 외부 연구단 유치(10개 공모)와 기초과학연구원(10개 확정) 연구단 참여를 통한 투트랙 전략이다.

도는 청원기능지구 내 연구단 운영을 통해 연구 성과에서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주기적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민주통합당 변재일 의원(청원)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은 과학벨트 연구단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충북의 특화산업이라 할 수 있는 태양광, 바이오·IT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기초과학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B·I·NT를 주제로 과학자 연구단을 꾸려 이 성과를 산업화, 사업화 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충북도와 일부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는 올바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충북의 의지와 달리 현실은 초라함 그 자체다. 지난 7일 발표된 연구단장 10명 중 지역대학 소속은 KAIST 2명뿐, 충북대를 비롯한 지역대는 1명의 단장도 내지 못했다. 반면 포항공대(포스텍)와 연관된 단장은 5명이나 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단장은 한해 평균 100억 원씩 10년을 지원받는다. 연구비도 연구비지만 20~30명으로 구성될 연구진의 선발 권한이 주어진다. 단장을 보유한 대학으로선 학교와 학생의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일 더 없는 기회인 셈이다. 지역대학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놓쳐 너무 아쉽고, 우수 인력을 연구단에 빼앗기지 않을까 걱정하게 됐으니 안타깝다.

이제는 과학벨트 연구단 유치를 위해 지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연구 역량 강화는 취약한 충북지역 기초과학분야, 지역경제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