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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4.12 16:08: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요란했던 19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선거기간동안은 지역은 물론 나라 전체가 후보자들의 유세로 시끌시끌했다.

이제 그 모든 것이 끝났고, 세상은 다시 평상으로 돌아왔다.주권자인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최선을 다한 낙선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이제 300명의 선량들이 앞으로 4년동안 국가와 자신을 선택해준 지역을 위해 어떻게 의정활동을 할 것인지 국민이 감시해야 한다.

매번 선거가 끝난후 느끼는 것은 당선자들이 후보시절 자신의 지지를 소소하며 유권자들에게 90도로 허리숙인 것처럼만 의정활동을 한다면 국가와 지역이 크게 발전할 것으리고 생각이 되는데, 4년후 이같은 기대를 충족한 의원이 몇이나 될는지 의문이다.

당선증을 받아든 순간부터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어제까지 유권자들에게 허리굽혀 한표를 호소하던 곱고 애절한 눈빛이 웬지 모르게 무섭게 느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필자만의 잘못된 느낌이기를 바란다.

항상 그렇듯이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지방자치단체장이든 지방의회의원이든 선출직 공직자는 '국민이 공무담임권을 위임해준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고 국민을 염두에 두고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 국민을 위해, 국가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실천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매번 '화장실 갈때하고 나올때 다르다'고 금배지 다는 순간 허리 꼿꼿하게 국민위에 군림하는 듯한 자세를 갖는다면 이를 지켜보는 국민은 4년동안 '왜 저런 사람을 선택했을까'하는 실망과 허탈감, 죄책감 속에 살게될 것이다.

국회의원의 첫번째 책무는 국가와 국민 전체에 대한 일을 잘 수행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자신의 대표권인 인정해준 지역과 관련된 일이다.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른 입법기관으로서 행정부가 국가발전과 국민의 보다 나은 삶과 행복을 위해 올바로 일을 하는지 감시비판, 견제하면서 국리민복을 위한 법률제정과 개정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국정을 콘트롤해 나가는 역할을 해야한다.

특히 소속 당과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고 단순 거수기 역할만 하라고 선택해준 것이 아니다.

국회의원은 여야 구분없이 6억원짜리 '고액 연봉자'다. 이들은 수족 같은 비서를 7명까지 부린다. 면세에다 자동차 유지비와 기름값이 나온다. KTX는 공짜다. 총 200가지의 특혜다. 지난해는 배우자에게 월 4만원, 자녀에게 2만원씩 '짜잘한' 가족수당까지도 새 규정을 만들어 챙겨 갔다. 한번 국회의원이면 65세부터는 매달 120만원씩 평생 연금도 지급된다.

선거 때면 '국가를 위한 봉사'를 합창하지만, 막상 되고 나면 대부분 있는 둥 마는 둥 임기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도 그런 '불로(不勞) 소득자'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제 300명의 국회의원들은 지금부터 자신이 국가와 국민, 지역 주민을 위해 4년동안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정부패에 연루되거나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 막가파식 의정활동을 하면 안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정권에만 매달리는 모리배도 안된다.19대 국회의원들의 행동이 8개월후 대통령 선거에서 표로 나타날 것이다.국민 무서운줄 알고 '늘 처음처럼' 4년동안 '국민의 뜻을 헤아려'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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