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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29 16:18: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귀농·귀촌 가구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내 놓은 자료에 보면 지난 2001년 귀농귀촌이 880가구이던 것이 10년이 지난 2010년엔 4천67가구로 조사됐고 작년엔 무려 1만503가구로 집계됐다. 다시 말하면 지난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총 1만503가구, 인구로는 2만3천415명이 빠져나갔다.

2010년 4천67가구의 2.6배다. 이는 작은 수도권 신도시 하나가 농촌으로 옮겨간 셈이다.

올해만도 귀농·귀촌은 2만 가구를 넘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예측이다. 이렇듯 귀농 귀촌이 예전엔 살 길을 찾는 생계형 귀농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삶의 여유와 내면의 행복을 찾으려는 생태형이 늘고 있다.

귀농은 2009년 한 농업전문 매체가 한국농업 10대 히트 상품 1위로 꼽을 만큼 사회현상이 됐다. 이처럼 귀농귀촌이 폭발적인 것은 베이브 붐 세대 은퇴가 한몫하고 있는데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활성화 정책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 귀농은 62%, 귀촌 38%인데 강원이 2천167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남 1천802가구, 경남 1천760가구, 경북 1천755가구로 뒤를 이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니어서 582가구로 전국의 5.5% 점유하고 있는데 귀촌자는 1천196명으로 전국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귀농 1만 가구가 되면서 귀농귀촌이 농촌발전에 촉매역할을 하면서 리더를 발굴해 인적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최근 농촌체험마을사업 등 1천63개 사업지구를 자체 조사 했더니 494개 지구에서 862명의 외부인이 귀농과 귀촌 관련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도별로 강원도가 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이 132명, 충북 124명, 광주전남 116명, 충남 103명, 경북 84명 등이 뒤따랐다.

직업도 다양해 예능인, 종교인 회사원, 공무원, 교육인 등으로 곳곳에서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농어촌에 귀농 귀촌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정부는 향후 관련 사업 대상지 선정시 귀농귀촌 인재확보 여부 등을 반영한다는 구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보은과 옥천군도 귀농인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보은군의 경우 귀농인 조기정착을 위해 정착자금 실습지원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일정한 예산을 들여 농기계구입자금, 농지구입 세제 등을 지원해 귀농과 귀촌인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민과 정서적 차이를 극복해 빠른 정착이 되도록 돕고 있어 안정적 연착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행정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옥천군은 아예 지난 2010년 12월 '옥천군 귀농활성화 지원조례'를 만들어 귀농인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인 농업인턴제, 귀농인 빈집수리비지원 등 귀농인 유치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옥천군은 작년 1월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2013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에 선정돼 홈페이지 개설, 학교 도시민 농촌체험장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30-40대 농촌인구 평균소득이 도시보다 많은데 이는 젊은 영농후계자와 함께 귀농자들의 역할이 크다. 지금 농촌은 한·미FTA체결로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 귀농인들이 스스로 경영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다른 산업 못지않게 기술과 경영노력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귀농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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