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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1.11 18:12: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군이 새해 벽두부터 시끄럽다. 지역의 리더로 자리를 지켜야 할 사람들이 줄줄이 사고(·)를 치면서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유는 음성군수가 지난해 말 송사에 휘말리면서 내부 단속이 느슨해진 탓인지 직원까지 덩달아 잡음을 일으키며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정초 해맞이 행사에 나갔던 면장이 음주 상태에 운전을 하다 단독 교통사고를 내지를 않나, 음주상태에서 같이 술을 먹자는데 응하지 않는다고 동료 직원을 폭행하는 참으로 한심한 일이 터졌다.

다 이유가 있는 일이었겠지만 주민들에게는 어떤 방식이든 설득력이 없다. 군 이미지만 추락 시킨 꼴이 됐다.

게다가 민의의 대변인인 군의회 의원도 지난해 연말 음주 운전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교통사고를 낸 후 사후 조치 없이 사고 현장을 이탈하는 대범함도 보였다고 한다. 과연 범법을 저지르고 일 잘하는 의원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다.음성군수는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시무식에서 ··올해는 도약과 번영의 해로 만들자····무한 발전 잠재력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음성군을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자치단체로 만들자··고 했다.

또 초일류 선진 행정 구현을 위해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군민들이 존경하는 공직자들의 자세도 요구 했다.그러나 이 군수의 이 같은 당부가 직원들에게는 단순 메아리에 불과 했다. 더구나 일반직 공무원도 아닌 관리자인 고위 공무원들의 한심한 작태에 군민들이 수군거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러고서 부하직원들에게 일 잘하라고 하명할 수 있을까 묻고 있다.

반성과 자성이 필요하다. 공무원은 주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신뢰를 받아야 한다. 왜 구태여 개인적 사생활을 들춰내느냐고 물음표를 던질 수 있다. 하지만 공무원과 의원은 공인이다. 따라서 각자의 몸가짐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현재 각 지자체별로 선진행정 구현, 주민이 잘사는 복지 실현, 주민들에게 신뢰 받는 공직자 상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대적 변혁에 거스르면 낙오 될 수 밖에 없다.

어쩌면 이 같은 작은 사건 하나하나가 군민들의 실망감을 부추기고 의회와 군청전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

특히 가뜩이나 폭주하는 주민 민원으로 시달리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상사에 대한 불신감 증폭으로 조직 분열의 틈도 예견 될 수 있다.

해당 당사자들은 행위에 대해 비난한다는 생각을 접고 정문일침(頂門一鍼)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연초 좋지 않은 일로 액땜을 해야 그해를 잘 보낼 수 있다는 옛말이 있다. 이제 이유가 없다 오직 지난 일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고 더 열심히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공인의 자세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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