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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1.03 16:36: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치권 물갈이' 여론은 새해들어서도 여전히 거세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벌인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올 '4ㆍ11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새 인물을 뽑겠다는 비율이 대부분 절반을 넘었다. 현역 의원 지지 비율은 채 30%가 안 됐다. 물론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 때문에 변화와 쇄신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에 불고 있는 변화와 쇄신 작업의 대표적 상징은 새로운 피 수혈이다. 이를 통한 공천 물갈이론과 인적 쇄신의 큰 축이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4ㆍ11 총선에 나설 인재 영입을 위한 국민 공모가 골자다. 우여곡절 끝에 야권통합에 성공한 민주통합당은 공천 일정과 기준 등에 대한 뚜렷한 윤곽을 그리지 않고 있다. 아직 각 진영들이 상대 진영에 대한 반목이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충북에도 변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비대위가 추진하는 고강도 인적쇄신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친이계 역시 고강도 인적 쇄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여러 차례 총선 참패 지역의 경우 인적 쇄신에 대한 당 안팎의 요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역시 지역 다선의원의 물갈이론 등이 나오고 있다.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피 수혈은 너무 기본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인적 쇄신은 당연하다.

앞으로 석 달 뒤면 총선이다. 여야 모두 민심 이반에 놀라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고 부산을 떨고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변화할지는 미지수다. 우리는 여든 야든 지금부터라도 큰 혁신과 작은 쇄신을 구분해서 접근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한나라당은 현 정권에 진 지난 3년 업보(業報) 때문에 빚어진 당 고유(固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여당의 정치적 파산(破産)을 불러온 정치인들과 식상한 얼굴들을 교체해야 한다. 한 마디로 비대위의 제일 선결 과제는 인적 쇄신이다.

여야 모두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해야할 기본적 사명은 기존의 공천 방식에 대한 혁명적 수선이다. 그래야 국민이 지긋지긋해하는 얼굴들도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 그 다음은 철새 정치인 척결이다. 총선을 앞두고 늘 그래왔듯이 오는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도 철새 정치인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물론 철새 정치인들에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런 의원들의 입당을 선뜻 받아준 정당도 문제다. 총선을 앞두고 주요 당의 공천이 확정되면 더 심해질 것이다. 공천을 받지 못한 철새 정치인들이 더 날뛸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게 민심을 얻는 기초다.

유권자의 몫 역시 크다. 한 나라의 정치 수준은 그 나라 유권자와 국민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이번 4월 총선에서는 유권자들이 '개념 없는' 철새 정치인을 제대로 심판해야 한다. 그리고 무모한 공약(空約만 늘어 놓는 정치인 역시 단죄해야 한다. 그래야 때만 되면 나타나 국민을 현혹하는 몹쓸 정치인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유권자가 바뀌면 정치인도 바뀔 수밖에 없다. 정치권을 변화시키려면 유권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 뽑고 나서 후회하는 일은 지금까지로 차고 넘친다.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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