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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2.21 18:5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는 충청권,나아가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을 좌지우지할 대역사다.

내년 7월 새로운 광역시(특별자치시)로 탄생시키기 위해 연기군 전체에다 청원군과 공주시의 일부 주민과 땅도 보탰다. 따라서 청원군이나 공주시 입장에서는 약간의 세가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전혀 손실이 아니다. 세종시가 발전하면 할수록 그 혜택은 1차적으로 인근 자치단체인 충북이나 충남,대전시로 전달된다. 이른바 '흘러넘침 이론(Spillover Effect)'이다. 이는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와 인천에서 이미 전례가 입증되고 있다.

지난 600여년간 이 나라의 수도였던 서울 덕분에 경기도는 이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력이 강한 지자체가 되었다. 인천 또한 인구와 경제력에서 대구를 제치고 한국 제3의 도시로 부상했다. 이런 현상이 이른바 '제 2의 수도'라 할 수 있는 세종시에서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당초 정부 계획대로 착실히 건설돼 인구가 늘고,세계적 수준의 대학과 첨단기업 등 각종 기능이 유치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아랫목인 '세종시'가 달궈지면 다음 차례는 충북과 대전·충남이다.

따라서 충청도민은 세종시 발전에 대해 어느 지역 사람들보다도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랜 기간 투쟁한 결과 어렵사리 '원안 건설'이란 과실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를 더욱 자랑스럽게 만드는 사실은 주요 시설물 이름을 우리말로 짓는다는 점이다.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뜻을 이어받아 '명품 세종시'를 더욱 의미있게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미 마을,학교,공원,다리 등 1천여개에 이름을 붙였다. 이 과정에는 국민들의 성원이 큰 도움이 됐다. 전문가들이 정해 놓은 이름에 대한 선호도 조사 및 새로운 이름을 제안하는 공모에 많은 국민이 동참했다.

하지만 우리말 이름 국민 선호도 조사에서 외지인들보다 충청도민들의 관심이 크게 낮았다는 사실은 상당히 유감스럽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달 21~30일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조사에 참가한 사람은 총 2천198명으로,1단계(2천178명)보다 약간 많았다. 해외 거주자도 3%(66명)였다. 하지만 충청도민은 대전(5.4%),충남(4.6%),충북(3.0%) 등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참여율이 기대보다 낮았다. 물론 인구 비율로 보자면 약간 높지만,'세종시 건설'이 충청도민의 최대 현안이란 점에 비춰볼 때 매우 불만스러운 수준이다. 경기(19.7%)나 서울(18.6%)은 물론 전북(17.3%),부산(6.5%),대구(5.5%)보다도 참여율이 저조했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충청도민은 세종시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

우선 당장 관심을 가질 분야는 내년 4월 11일로 예정된 세종시 시장·교육감과 국회의원 선거다. 이미 지난 13일 예비후보로 등록이 시작돼,후보들은 저마다 명함을 돌리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시장과 교육감 선거는 처음 치러지기 때문에 후보가 난립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유권자인 예비 세종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충청도민은 우리 지역과 대한민국 미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뽑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세종시 단독 선거구가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국회의원 선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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