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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 '민주의 종' 깨진채 납품

진천 성종사에서 제작…6년 동안 묻혀 와 파문
허술한 감리 '도마 위…' 내년말가지 재 제작키로

  • 웹출고시간2011.12.20 18:3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광주의 상징으로 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민주의 종'이 지난 2005년 제작과정에서 깨진 채 납품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환경시설공단 창고에 보관돼 있는 민주의 종 하대에 60㎝ 정도 금이 가있다.

진천 성종사에서 제작된 광주 '민주의 종'이 지난 2005년 제작 과정에서 생긴 금을 땜질한 채 납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민주의 종 제작은 진천 성종사(대표 원광식·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 112호)가 맡아 2004년 8월 제작에 들어가 다음해 11월 광주시에 납품됐다.

민주의 종 땜질 과정에 관여한 A씨는 "주물에서 모래를 털어내는 과정에서 종 하단에 수직으로 15㎝가량 금이 갔으나 이를 청동으로 땜질해 납품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5년 건립한 민주의 종이 제작과정에서 금이 생겼으나 용접으로 땜질해 납품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며 "제작사로부터 종 재제작 비용 일체를 부담해 내년 말까지 광주시에 납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종 제작을 총괄했던 원씨도 같은 날 광주시를 방문해 종에 금이 간 사실을 인정하고 광주시에 사과했다.

원씨는 "종 제작 시한이 임박해 어쩔 수 없이 땜질한 종을 납품했다"며 "더 큰 규모의 종을 제작해 내년 말까지 납품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종 제작 감리를 담당한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도 당시 제출한 감리 최종보고서에서 '종 표면 및 몸체에는 주조결함이 전혀 없이 매우 깨끗하게 주조되었다'고 작성해 책임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의 종'은 광주시의 시민 성금 등 14억6천여만원을 들여 2005년 10월 옛 전남경찰청 차고지에 종을 설치하고 같은 해 11월1일 시민의 날 첫 타종식을 가졌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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