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12.07 18:07: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ㆍ청원 통합 분위기가 점차적으로 고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정치권의 무책임 한 발언이 화두가 되고 있다.

통합은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모두가 개입하지 않고 추진 과정 일체를 민간 기구에 위임할 정도로 예민하게 추진하는 큰 사업이다.

정치권이 개입된 통합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할뿐더러 자칫 정치 성향으로 흘러 고대 했던 통합이 또다시 표류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통합문제는 양 시·군 민간기구가 격의 없이 문제를 풀어가고 있고, 조만간 긍정적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만큼 고무적이라는 뜻도 된다.

헌데 최근 청주권 한 지역정치인이 "내년 총선 전 의회 의결을 통해 통합문제를 결정짓자"는 뜬 금 없는 주장을 펴 통합추진 민간 기구를 자극하고 있다.

그는 또 한술 더 떠 "내년 총선이후 통합 논의는 정치적 지형과 입장이 바뀔 수 있어 또 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 전 양 측 의회 의결을 통해 통합을 결정해야한다"고 강조 했다.

주민투표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것을 전제로 밝혔지만, 그동안의 통합과정으로 비춰볼 때 청원군민들의 반대가 불 보듯 뻔 하기 때문에 청주 발전을 위해서라도 총선 전 통합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이처럼 주장하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치인으로의 소신 있는 발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왜 하필이면 그동안 잠잠하다 난데 없이 이 같은 주장을 하는지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더구나 이 정치인은 내년 총선에서 청주권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 않는가.

결국 한사람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그동안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짓자는데 양 측이 합의한 부분이 잘못 이해돼 묵살될 수 있는 일로 전환 될 수 있다.

아직도 통합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일부 단체와 주민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 발언은 또 하나의 분열에 대한 빌미를 제공 할 수 도 있다. 정치권이 개입하고 있다는 오해를 낳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어떤 면에서 공인이다. 아무리 개인적 사견일지라도 모든 상황과 순리, 현실성 등에 대한 사전 검토와 분석이 무시된 발언은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염려에 두어야 할 위치다. 그래서 정치인은 모든 다방면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원칙이 있다.

현재 통합 추진단체는 이번 일에 대해 통합에 대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내년 총선 후 통합문제를 추진하자는 결론을 이미 이끌어낸 상태에서의 이 같은 발언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다.

통합문제를 이용해 총선 전 표심을 얻기 위한 어느 특정 정치인의 수단으로 평가 절하 된 이번 일은 결국 주민들의 질책만 받고 무의미하게 진정되는 것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통합은 서두에도 거론 됐지만 정치권이 개입돼서는 분명히 일을 그르칠 소지가 많다. 현재까지 잘 추진해오고 있는 민간주도형 통합 추진 방향이 일탈돼서는 안된다.

또 정치권도 주민 자율적 통합문제를 풀어 갈 수 있도록 어떤 개입도 자재해야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