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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1.10 18:0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주변에는 각종 시험이 수없이 많다.

국가고시를 비롯해 각종 자격증 등 어쩜 인생 자체가 시험인지도 모른다.

시험 중에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입시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당시 운동장에 줄지어 앉아 시험을 친 추억들을 간직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1969년부터 예비고사가 시작된 이후 1980년 본고사가 폐지되면서 학력고사로 입시제도가 바뀌었다. 1994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변해 각종 전형이 생겨나면서 대학입학의 방법이 복잡 다양해졌다.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시험 당사자인 수험생은 물론이고 학부모, 교사 등 수능과 관련한 모든 사람들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러나 수능이 끝난 학생들은 마치 모든 고통과 공부라는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수능은 작년 71만2천여명 보다 2.6% 정도가 감소한 69만3천여명이 응시했고 충북은 1만7천614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학가는 길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고 2012년도부터 새 교육 과정에 기초한 수능체제변화로 재수를 피하기 위한 정시모집에서 심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수시 2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수시가 끝나면 정시모집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

입시는 다양한 정보수집과 정확한 판단이 결과를 좌우한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준비하느라 힘들고 지쳤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가채점을 통해 성적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진로를 눈높이에 맞춰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부모들은 일류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자녀들이 이겨가길 원한다면 적성에 맞는 학교에 진학해 건강하고 인성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이제 공부가 끝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위험한 생각이다.

어쩌면 지금부터 힘든 공부가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부모와 선생님의 손안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공부에만 전념해 왔지만 앞으로는 스스로 공부하고 연마해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자신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학교와 가정의 울타리에서 체계적인 생활을 하다 자유로움을 얻은 양분별력 없이 어른행세를 내다가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청소년의 끝에 서 있다. 보람된 날들을 계획하고 실행해 청소년시절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그리고 시험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임을 명심해야 한다.

지나간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빨리 떨쳐버리고 일어나 또 다른 도전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수능의 뒤안길에서 마무리를 잘하고 앞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을 둔 고3 부모는 1년 내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고통을 감내했다.

갖은 고통을 참으며 뒷바라지 한 고3 부모와 각종 유혹을 이겨낸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진인사대천명이란 마음으로 차분히 다음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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