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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26 21:46: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을 선거정국으로 몰아 넣었던 10·26 재·보궐선거가 끝났다.

서울시장선거는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 전초전이나 되듯 여야정당에서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쳤다.

작년 6·2 지방선거가 끝난지 불과 1년이 좀 넘어 선거법위반이나 개인비리 등의 문제로 재선이나 보궐선거를 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시장과 기초단체장 11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11곳, 기초의원 19곳 등 42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충청권에서도 충남의 서산, 당진 등을 비롯, 충북은 충주, 보은 등에서 시장과 기초의원 선거가 이루어졌다.

4명이 출마한 충주는 당공천에 불만을 가진 후보가 탈당하는 등 비방 혼탁선거로 얼룩졌고 보은지역 기초의원 재선거는 축제에 가려진데다 언론에서조차 외면당했다.

선거기간 정당과 후보들은 당선을 위해 내세운 각종 정책공약이 난무했고 비방, 흑색선전으로 과열혼탁 등 식상함이 여전했다.

선거가 구태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음이 이번 선거에서도 여실이 보여줘 씁쓸하다.

30년 만에 지방선거가 부활해 20년이 지났지만 지방자치의 본 의미와는 달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발전은 해 왔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 230명 중 40%인 92명이 각종 비리로 조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5%인 33명은 사법 처리돼 중도 하차했다.

지방의원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엄청날 것이다.

결국 주민을 대표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주민과 지역발전은 뒤로 한 채 자신의 사리사욕과 영광을 누리는데 골몰한 결과다.

지방자치에 대한 회의와 함께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지울 수가 없다.

이는 지방자치가 올바르게 되려면 4년 만에 돌아오는 선거 때만이라도 주권자인 국민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주민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후보인지를 판별해 반드시 투표를 통해 올바른 심판을 해야 한다.

10·26 재보선은 현명한 유권자들이 그런 생각으로 투표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돌아오는 총선과 대선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선택하길 바란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선거는 선거일뿐 더 이상 선거로 인한 후유증을 앓지 말고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가 본연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이나 후보를 지지한 주민이나 모두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려고 선거에 나선 것이다.

모두 다 털고 이제 화합하고 많은 후보자들이 선거기간 부르짖은 공약대로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지켜보자.

시장과 군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행정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은 단체장들이 올바르게 행정을 하는지 감시 견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공부해 의회에서 지적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

주민들도 선거가 끝났다고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뽑은 시장군수들이 공약을 잘 이행하는지 늘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내고 감시, 비판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본연의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제 당선자들은 앞으로 자신을 지지해 준 주민입장에서 더 겸손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고 실천하는데 혼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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