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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13 17:33: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9일 40여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30여억원에 이르는 지역 농·특산품 판매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얻어내며 성공적으로 끝난 청원생명축제가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

'2011청원생명축제'가 3회째를 맞이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 했다.

이처럼 청원생명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요인을 살펴보면, 첫번째는 입장료 전액을 행사장 내에서 물품 구입을 하거나 체험학습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환원해 준 것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는 농·축산물 각 생산조합들도 축제를 통해 이익 창출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해 청원생명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했다는 부분이다. 이 결과로 축산물과 친환경농축산물은 판매 물량이 매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셋째는 청원·청주권을 벗어난 전국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과 홍보의 다각화가 주요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다양한 언론·매체 및 온오프라인 홍보, 청원군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홍보 활동이 한몫했다.

이는 이번 행사에 제주도와 수도권, 특히 천안·아산, 대전 등지 관람객이 몰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넷째는 청원생명축제가 일부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가 아닌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를 관람하고, 먹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체험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섯째 묵묵히 자신의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도 축제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2천여 명으로 홍보, 종합안내, 청소, 전시관안내, 질서유지 등 35개 분야에서 맹활약했다. 큰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을 해냈다.

청원군의 이번 생명축제의 성공적 결과에 대해 타 자치단체에서 면밀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과감한 투자와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축제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

현재 각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축제 대부분이 쥐꼬리 만 한 예산으로 커다란 결과만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집행부와 축제 추진 관계자들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행사 프로그램 배정을 놓고 예산을 줄였다 더 했다가 반복돼, 결국 주민들에게 생색내기에 불과한 맥 빠진 축제로 끝난다. 이 경우가 더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게 된다. 축제가 지역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데 가장 큰 목표로 열린다. 그러나 이에 합당한 예산이 없다면 축제는 흐지부지하게 된다. 청원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 준비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적당한 예산 배정으로 인해 각 담당 부서에서 잡음 없이 일을 추진했다. 결과는 투자한 예산보다 엄청난 효과를 창출했다. 물론 예산 확보 전 이해 득실을 분명히 따졌을 것이다. 이젠 타 자치단체도 청원군의 두둑한 배짱과 철저한 사전준비가 성공 축제를 이끌어낸다는 기본 원리를 배워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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