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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05 17:08: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다음성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자란 충북의 자랑스런 인물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이 지난 2006년에 이어 올해 재선에 성공, 내년부터 5년간 세계의 외교대통령으로 활동을 하게됐다.

아시아에서 처음있는 자랑스런 일로 충북, 아니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기뻐 할 일이라 믿는다.

이에따라 출생지인 음성군과 성장지인 충주시가 '반기문 브랜드 사업'을 벌여 지역홍보와 관광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음성군은 지난 2006년10월 반총장이 당선된후 2007년부터 생가복원사업, 반기문마라톤대회 등 여러가지 사업을 기획, 추진해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음성군은 지난해 1월 반기문 총장의 고향인 원남면 상당리에 생가를 복원했고 같은 해 9월에는 부근 1만400여㎡에 21억2천만원을 들여 반 총장 기념조형물과 기념관, 유엔본부 상징모형 등을 갖춘 '반기문 평화랜드'도 조성했다.

그러나 충주시는 지난 2006년 반 총장이 '재임기간 자신의 이름을 건 사업이나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렇다할 기념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겨우 탄금대 인근에 UN기념관 건립 등 UN평화공원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나 4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때문에 지지부진 하다가 그나마 지난해 시장이 바뀌면서 전면 취소돼 실질적인 기념사업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지난 8월14일 반 총장이 국빈으로 음성과 충주를 방문한데 고무된 충주시민들이 "음성은 기념사업이 활발한데 충주도 뭔가 해야하지 않느냐"는 질타가 있었고, 반 총장이 1950년부터 1970년까지 20여 년간 유년기와 교현초,충주중,충주고, 서울대 재학때까지 부모와 더불어 살았던 문화동 고택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충주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토지와 건물 매입비 2억원을 확보하는 등 3억8천만원을 들여 연차적으로 반기문 고택에 대한 복원 및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반기문 고택은 대지 284㎡에 와가 1동을 비롯해 연면적 227㎡의 3개 건물이 있는데, 그 중 반총장의 체취가 묻은 와가(1950년대식 건물)를 복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택 복원사업을 음성군의 생가 복원사업과 차별화해 주로 학창시절의 물품과 자료의 전시, 관련 영상물 등을 설치하고 스토리텔링 등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탐방코스로 개발한다고 한다..

또 고택복원을 계기로 인근 무학시장의 먹거리장터 내 체험거리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을 조성, 침체된 지역의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장기적으로 주차장과 반기문전시관을 건립하고 이를 계기로 세계UN잼버리대회 개최와 UN로드, 반기문 기념물 제작 등 반기문 브랜드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충주시의 계획에 음성군이 자치단체간 과열경쟁 및 중복투자 등 예산낭비를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반기문 총장이 음성만 관계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예로 독일의 베토벤 유적지를 가보라. 베토벤의 흔적이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 모두 베토벤 관련 사업을 추진, 명소화 했고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음성은 반총장이 태어나 4살까지 살았던 말그대로 '출생지'고, 충주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오늘의 반총장이 '꿈을 키운 발판'이 된 곳이기도 하고, 현재 구순의 노모와 동생 등 가족들이 함께 생활을 해온 '삶의 터전'이다.

따라서 어디가 더 중요하고 연관성이 크다며 기득권을 주장, 갈등을 부추길 일이 아니다.

음성과 충주가 자랑스러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지역으로, 함께 기념하고 협조해 상생 발전할 수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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