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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9.05 17:36: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문제에 무관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년 총선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지역 현안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와 대청호 친환경발전방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암은 고령화와 더불어 늘어나는 질병 중 하나다.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하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돼 특정세포가 정상적인 통제를 받지 않고 무한 증식하며 퍼지는 질병이다. 이러한 질병을 극복하고자 세계적으로 많은 과학자들이 암과 전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사는 온통 내년 총선에 쏠려 있다.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충북도만 이리저리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는 충북의 최대 현안 사업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그만큼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달 3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 지역현안의 공유와 공동발전을 협의했다. 그리고 3개 시도지사는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에 충청권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와 대조적이다.

그러다 보니 대구·경북에서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 지역 정치권이 움직이고, 시·도의회가 사활을 걸고 움직이고 있다. 충북도를 불안하게 만들 정도로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의 공조가 견고하다.

오송의 입지여건은 대구·경북에 비해 뒤질 게 하나도 없다. 접근성 측면에서나 부지제공 등 일반적이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모두 유리한 조건이다. 그런데도 정부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구·경북 정치권의 발 빠른 행보 때문이다.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행보는 없다. 오죽하면 다른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나서 대구·경북 입지의 부당성을 주장했을 정도다. 충북 정치권은 그동안 세종시 원안사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힘을 썼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정작 자기 지역의 핵심 현안사업에는 소홀하다.

대청호 문제도 다르지 않다. 대청호유역 친환경 공동발전방안은 보은·옥천·청원군 지역의 최대 현안이다. 그래서 3개 군이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최근에는 연구용역 중간성과 보고회도 가졌다. 충북도 역시 3개 군과 협력해 움직이고 있다. T/F팀까지 구성, 운영하고 있다.

대청댐이 준공된지 벌써 30년이 지났다. 그동안 고향을 떠난 사람도 부지기수다. 지역 경제는 말할 수 없이 침체돼 가고 있다. 30년이면 강산이 세 번 바뀐 세월인데 대청호유역 지역민들의 고충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대청호 문제는 충북도와 3개 군이 해결하기 어렵다. 당장은 관계 법률을 개정하는 문제가 그렇다. 환경부와 관련한 예산확보 역시 문제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나 대청호 친환경 공동발전 방안은 모두 아주 중요한 충북의 현안이다. 모든 일은 서로 협력해 힘을 모을 때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은 반드시 지역참여형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내년 총선도 담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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