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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8.30 17:13: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공무원 사회에서의 복지부동은 소위 말하는 '공공의 적'으로 암적인 존재로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공무원이 복지부동에 빠져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본분을 망각할 때 국가와 공직사회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곳곳에서 잡음이 발생한다.

최근 공무원 사회에 불고 있는 복지부동은 그야말로 개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다.

공무원은 국가의 녹을 먹고 일을 하는 공복으로 국민의 종인 것이다. 종이 국민의 머리에 앉아서 할 일을 안 한다면 그 종은 당연히 떨쳐내야 한다.

국민이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각이 삐뚤어졌다면 공직사회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님트신드름이라는 것이 있다. 내 임기 중에 책임질 일은 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영어 "Not in My Term"의 준말이다.

나중에 책임 추궁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민감한 결정은 일단 미루고 보자는 공무원들의 몸 사리기를 비판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만들어졌다. 공직사회의 복지부동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정권 말기와 자치단체장 임기 말 공직자들의 책임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이 현상으로 정책 추진력과 주요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트릴 가능성이 크다.

해결책으로 공무원 실적평가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유사한 단어로 좀비족이 있다. 조직 내에서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좀비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의욕이나 열정 없이 그저 주어진 일만 처리하되 질긴 생명력으로 직장에서 버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좀비란 원래 주술에 의해 다시 생명을 얻게 된 죽은 시체를 말하는 것으로 서양의 공포물에 등장하는 좀비는 썩은 시체 상태로 걸어 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좀비족은 살아 있으되 죽은 존재인 좀비처럼 위계질서의 관료적 조직 안에서 터득한 책임 회피와 처세술을 바탕으로 직장에 다니는 것 자체에 만족한다.

또 소속된 조직의 발전이나 자기계발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며 시간을 때우는 복지부동의 보신주의자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무기력과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화이트칼라 회사원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무사안일주의로 살아가는 공무원을 지칭하는 좀비족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최근에는 이같은 좀비가 공무원사회에서 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 인사철만 되면 상사를 찾아다니며 아부를 하거나 접대를 하면서 자신의 승진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이같은 좀비족들은 떨쳐버려야 하나 공무원 사회에서는 좀비족이 더 환영을 받고 있는 아이러니한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충북도교육청 인사에서도 이같은 좀비족들이 특혜를 입는 사안이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열심히 일하면서 때를 기다린 공무원은 배제당하고 좀비족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동, 보신주의, 님트신드롬 좀비족 같은 단어는 이에 더 이상 공직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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