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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06 17:42: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KB국민은행이 한풀이라도 하듯 우승을 확정한 신한은행을 큰 점수차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청주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0대 53으로 대승을 거뒀다.

'거함' 신한은행을 침몰시키며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KB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12승째(22패)를 수확했다.

강아정이 20득점을 몰아넣고 9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KB국민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김수연이 13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영옥이 10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KB국민은행에 일격을 당해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신한은행은 5패째(29승)를 기록했다. 김단비(11득점 6리바운드)와 정선민(9득점 10리바운드), 이연화(11득점), 진미정(10득점 5리바운드)의 분전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에서 20-18로 앞선 KB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22점을 올리고 신한은행을 6점으로 묶어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2쿼터 초반 김수연과 곽주영, 김영옥의 연이은 2점슛으로 기세를 살린 KB국민은행은 중반 터진 강아정의 연속 4득점으로 11점차(33-22) 리드를 잡았다.

KB국민은행은 김영옥의 3점포와 골밑슛이 잇따라 터진데 힘입어 42-24까지 달아난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서 김수연, 정선화의 2점슛으로 리드를 지켜간 KB국민은행은 이연화의 골밑슛, 진미정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분위기를 살리려는 신한은행에 곽주영의 중거리슛, 김수연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로 응수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김수연의 연속 중거리슛 2개로 기분좋게 4쿼터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은 경기 막판 터진 강아정의 연속 3점포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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