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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역에 첨단 무인 자전거 주차장 등장

건물 내부 보관…도난·파손 우려 없어
연기군홈피 가입땐 무료…28일께 개장

  • 웹출고시간2011.01.09 14:24: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웃 나라 일본의 주요 역에는 자전거 주차장이 잘 조성돼 있다.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대표적 도시 명물 중 한 가지다.

조치원역을 비롯한 국내 일부 역에도 자전거 주차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이 공동 부담,6억4천만원을 들여 건립 중인 조치원역 자전거 주차장은 오는 28일쯤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다.

오는 28일쯤 개장하는 조치원역 자전거 주차장(왼쪽)과 건물 내부 모습

ⓒ 최준호기자
◇지하에서 지상으로 변경=주차장은 조치원역 광장 승객 출구 옆에 있다. 역 사무실 일부를 헐고 지상 2층 규모로 건립,자전거 250여대를 보관할 수 있다. 주차장은 기계식 자동차 주차장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된다. 일정한 공간에 아래,위로 한 대씩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앞으로 국민 누구나 연기군청 홈페이지(www.yeongi.go.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24시간 이내 범위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주차장은 눈·비가림 시설이 없는 국내 대다수 자전거 주차장과 달리 자동차 주차타워처럼 건물 안에 설치돼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도난이나 파손 우려가 없다. 한동준 조치원역 부역장은 "당초에는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려 했으나,공사비가 많이 드는 데다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이용에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지상에 만들었다" 고 설명했다.

경부선과 충북선의 분기역인 조치원역은 자전거를 타고 와 열차로 갈아타는 승객이 하루에 100~200여명에 달한다. 또 역 광장 한 쪽에 자전거 보관소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데다 이용자들이 질서를 잘 지키지 않아,주민이나 열차 이용객들로부터 "역 미관을 해친는 대표적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손진원씨(28·여·회사원·조치원읍 신안리)는 "대전에 있는 회사까지 열차로 출·퇴근하기 위해 조치원역전의 택시를 자주 이용한다"며 "앞으로는 택시요금을 줄일 겸 건강을 위해서도 집에서 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준 부역장은 "똑같은 2륜차인데도 오토바이 주차장을 안 만드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며 "이에 따라 여유 공간에 오토바이 주차장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문을 연 대구역 자전거 주차장의 입구 모습.

ⓒ 대구시 제공
◇대구역 자전거 주차장 =국토해양부는 열차와 자전거의 연계성을 높이고 친환경적 교통수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주요 기차역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있다. 1차로 지난해초 조치원역과 함께 영등포·대구·광주(광역시) 등 전국 4개 철도역에 각각 180~300대 규모의 첨단 자전거 주차장을 착공했다. 이 가운데 대구역이 가장 먼저 지난달 14일 문을 열었다. 북구 칠성동 대구역 북쪽 광장의 바닥면적 26.4㎡(8평)짜리 원형 건물에 지상 1층,지하 5층(깊이 15m) 규모로 지었다. 자전거 180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기계식 무인주차장이다. 대구시 자전거주차장 홈페이지(dg.bikeparking.co.kr)에 접속,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신의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누구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이 번거로우면 현장에서 교통카드를 무인단말기에 댄 뒤 휴대폰으로 비밀번호를 전송받아 주차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총 사업비 9억2백만원(국토해양부 6억3천100만원,코레일 2억7천100만원)을 들여 만든 이 주차장은 관리인이 없이 자전거 주인이 스스로 이용하도록 돼 있다.

불과 20초 만에 자전거를 대고 뺄 수 있다. 이용료는 없으나,10일 이상 자전거를 찾아가지 않고 계속 맡겨 두면 '방치 자전거'처리 기준에 따라 대구시가 임의로 처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철과 지하철의 환승((換乘·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기)역인 대구역을 이용하는 승객(하루 평균 2만6천여명) 중 200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역에 온다"며 "앞으로 수리센터 등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역에 이어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주차장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장기 조치원역장은 "자전거 주차장 설치로 세종시의 관문인 조치원역이 한결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 열차 승객들의 불편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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