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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올랜도 잡고 구단 최다 타이 '13연승'

  • 웹출고시간2010.02.12 15:53: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임스 "하워드 저리 비켜!"

ⓒ AP
클리블랜드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 타이인 13연승을 내달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9~2010 미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115-106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구단 자체 최다 연승 기록에 타이인 13연승을 내달렸다. 43승째(11패)를 수확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2위 올랜도와의 격차를 7경기로 벌리며 동부콘퍼런스 선두 독주도 이어갔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를 승리의 길로 인도했다. 제임스는 32득점을 폭발시키고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각각 13개, 8개씩 해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J.J.힉슨이 20득점을 쏟아부으며 힘을 더했고, 샤킬 오닐(10득점 6리바운드)과 다니엘 깁슨(11득점 5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올랜도는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4쿼터에서 힘을 쓰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드와이트 하워드(19득점 11리바운드)와 라샤드 루이스(19득점), 빈스 카터(14득점)가 분전했으나 제임스를 앞세운 클리블랜드를 당해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의 벽에 막혀 3연승 행진을 마감한 올랜도는 19패째(36승)를 당했다.

전반을 66-6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채 마친 클리블랜드는 4쿼터 중반까지 올랜도와 접전을 계속했다.

3쿼터 중반까지 루이스와 카터, 하워드 등 주전들의 득점포에 당해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던 클리블랜드는 연달아 터진 제임스의 2점슛과 파커의 3점포로 승부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부터 힘을 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덩크슛과 델론트 웨스트, 깁슨의 3점포가 차례로 터져 85-82로 근소하게 앞섰다.

자마리오 문의 3점포로 기분좋게 4쿼터를 시작했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루이스의 외곽포와 하워드의 골밑슛에 당하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4쿼터 중반 오닐이 덩크슛을 꽂아넣어 다시 기세를 살렸다.

흐름을 가져온 클리블랜드는 매섭게 득점포를 터뜨렸다.

제임스의 골밑슛과 웨스트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린 클리블랜드는 오닐의 골밑슛과 제임스의 연속 5득점이 잇따라 폭발, 경기 종료 1분여전 112-98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44초전 깁슨이 3점포를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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