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2013.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도내 특수학교(급) 학생들이 금상 2, 은상 2, 동상 5개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장애학생들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 정보교환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에 도내에서는 특수학교(급) 총 10개교 2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이 중 꽃동네학교 김록수(고2, 전기배선)군과 영동고등학교 안상준(고1, 외식보조)군이 금상, 청주혜원학교 김승욱(고1, 세차) 군과 제천제일고 오지영(고3, 제과제빵) 군이 은상, 청주성신학교 김태민(고1, 제품포장), 황성희(고2, 제과제빵), 제천청암학교 정은경(고2, 도예),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배수웅(고1, 제품포장), 제천제일고등학교 강수경(고3, 다과요리)이 동상을 차지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심어주고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글로벌대학과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특수학교(급) 학생 574명이 참가해 전기배선 등 10개 종목의 기량을 겨뤘다./김병학기자
청주대가 고 김준철 명예총장의 영결식 비용을 교비로 지출해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설립자의 산소 정비 비용도 교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21일 청주대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2천만원 가까운 교비를 들여 청주 우암산에 있는 설립자 가운데 한 명인 청암 김원근 선생의 산소를 정비했다. 청암 선생은 김윤배 현 총장의 할아버지다. 청암 선생은 동생인 석정 김영근 선생과 함께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 근검절약 정신으로 재산을 모으고 나서 1924년 대성보통학교(현 대성초교)에 이어 청주대와 대성중, 대성여중, 대성고 등 7개 학교를 설립했다.청주대는 지난해 사무처장, 부총장, 총장 결재를 거쳐 본봉을 재조성하고 잔디와 관목 등을 심기 위해 1천895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집행했다.청주대는 당시 배수가 잘 안 되고 수목으로 그늘이 생기는 바람에 보수가 필요하다며 이 공사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 총장을 비롯해 후손들이 해야 할 학원 설립자 묘소 정비까지 학생들이 낸 교비로 한 것을 놓고 충북도내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모(49)씨는 "청주대가 학생들이 낸 교비로 총장의 할아버지 산소를 정비했다는 것이 있을 수
충북도립대학은 21일 차기 총장 후보자 추가모집에 4명이 신청서를 냈다.이들은 모두 이 대학 교원이 아닌 외부인사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차기 총장은 애초 공모에 응했던 이 대학 교수 1명을 포함해 5명이 경합하게 됐다.대학의 한 관계자는 "오는 25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열어 2명의 후보자를 충북도에 추천할 예정"이라며 "최종 선발은 내달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 자문을 얻어 도지사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학은 지난달 25~30일 총장 후보를 접수했으나 1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14일부터 21일까지 추가로 접수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한중교육기금회와 중한문화기금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청주대에서 열린다.22일 청주대 청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대만의 학자와 관계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대학의 국제화'라는 주제로 한국의 박흥순(선문대), 강경태(신라대), 최영종(가톨릭대) 교수와 대만의 첨탁영(정치대), 진유혜(정치대), 진수형(환구대)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지난 1976년 창립한 한중교육기금회는 1979년부터 대만 중한문화기금회와 공동으로 매년 학술회의를 번갈아 개최해 왔으며, 올해 34번째를 맞았다. 청주대는 지난 1986년 대만정부와 중한문화기금회에서 도서를 기증받아 중앙도서관에 중국관을 설치, 세계적 희귀문헌인 사고전서를 비롯한 약 7천 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김병학기자
충북도내 최대 사학인 청석학원 산하의 청주대가 설립자 아들이자 명예총장의 장례식을 청석학원장(葬)으로 치르면서 영결식 비용 전액을 교비로 지출해 사립학교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20일 청주대에 따르면 김준철 당시 청주대 명예총장 겸 청석학원장이 사망하자 2011년 12월 6일 청주대 종합운동장에서 영결식을 치르면서 이 비용 4천100여만원 전액을 교비로 지출했다. 고 김 명예총장은 청석학원 설립자 청암 김원근 선생의 장남이며, 김윤배 현 총장의 부친으로 청주대가 이 영결식 비용을 부담한 것은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청석학원 이사회는 당시 김 명예총장이 청석학원 이사장과 청주대 총장을 역임했다는 이유로 장례를 학교법인인 청석학원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영결식 비용은 청주대에서 부담하도록 의결했다.그러나 청주대의 한 직원은 "학원장으로 치렀다면 장례 비용도 학교법인에서 부담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학생들이 낸 돈인 교비로 영결식 비용을 처리한 것은 부당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 청주대가 김 명예총장의 영결식 비용을 지출한 것이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현행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에 재산을 출연·기증한 경우 제한적으로나마 학교
서원대가 학생들의 취업에 전 구성원이 발 벗고 나섰다.이 대학 직원노동조합은 조합원 1인당 학생 1명 취업시키기 운동 전개를 위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목표로 전 조합원이 나서기로 했다. 분규로 내부갈등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서원대는 지난해 새로운 법인을 영입 후 경쟁력 있는 학과 구조 개선과 투명한 대학 경영으로 구성원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직원노동조합(지부장 채수화)은 대학의 '잘 가르치고 취업 잘하는 대학'이라는 새로운 위상 창출에 협력하고, 학생들의 취업이 곧 학교의 발전이라는 조합원 모두의 뜻을 모아 1인당 1학생 취업시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노조는 학생 취업지원을 위한 조합의 조직을 개편하고 산업체와 연계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학생 취업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17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전동수)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극동대 강이구 산학협력단장, 정헌석 정보관리처장, 김영수 학생처장, 최재성 반도체장비 학과장을 비롯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이종희 상무, 인재교육지원센터 전배근 팀장 등 1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극동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 인턴십 취업 협력과 체험 실습기회, 산학 간 정보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사업, 산학 간 공동연구개발, 장학생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연구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종희 상무는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첨단 주력산업인 만큼, 지속해서 성장엔진을 가동하는 것이 가장 화두인데 이번 협약 체결로 인재를 공급받는 기회를 마련하고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됐다"면서 "반도체 산업을 많이 바라봐주고 산업계에 홍보해 의미 있는 일들이 실질적으로 일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극동대 강이구 산학협력단장은 "극동대학교의 반도체와 관련된 특화된 반도체장비학과, 태양광공학과 등 2개의 관련학과 출신의 우수인력에게 인턴십을 할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이 협약을 계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학장직무대리 권민수)는 지난 16일 교직원과 재학생 3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주시 목행동 남한강변에서 국토대청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남한강변 자전거도로 약 3㎞일대를 걸으며 강변주위에 있는 빈병, 담배꽁초 등 생활쓰레기 1.5t가량을 말끔히 수거했다.한편, 충주폴텍대학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학생들의 봉사의식 고취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및 농촌기술봉사활동 등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올해 2013학년도 전국 교육대 입학생 3천 892명 중 장수생(23세이상) 수가 210명(5.4%)로 7년 전인 2006학년도 1천 74명(17.2%)보다 1/5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입시전문학원인 이투스청솔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별로는 청주교대의 경우 2006학년도에 96명에서 올해 33명으로 63명이 줄어들었고 부산교대는 275명에서 올해 13명, 공주교대도 종전 168명에서 올해는 3명, 경인교대도 162명에서 올해 19명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대부분 교육대의 장수생 수가 감소한 가운데, 춘천교대만 올해 장수생 수 65명(18.7%)로 종전 18명에 비해 증가했다. 교육대에서 장수생 수가 감소한 것은 최근 들어 초등학교의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초등 교원 임용 경쟁률이 종전과 비교하여 높고, 입시 전형에서도 장수생에 불리한 재학생 중심의 수시 선발 인원(2013 교육대 전체 선발 인원 4천 52명 중 수시 선발 인원 1천 347명(33.2%)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7년간 교육대 입학생 중 졸업생 비율은 2007학년도 55.3%로 정점을 찍다가 점차 하락 추세로 2012학년도 29.3%, 올해는 졸업생 비율이 29.5%
우리나라의 지방 국립대학을 세계적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대학 스스로가 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고, 뼈를 깍는 자구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자성론도 쏟아졌다. 지역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회장 김승택 충북대 총장)는 1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세계적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군현(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지역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가 주관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지역대학 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권순기(경상대) 총장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거점 국립대학 육성을 위한 제언', 이원근(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이 '세계 300대 지방 명문대학 육성-해외 사례에서 보는 시사점'이란 제목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김승택 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주요 국가별 지방대학 육성사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지방대학의 발전 방안등이 제시됐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내용은 지방대학들이 각각의 특성 및 강점 등을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균형 발전을 선도하며, 세계적
충북도립대학 교수협의회는 16일 차기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이 법률을 위반했다며 관련 업무 중단을 촉구했다.이 협의회는 "교육공무원법 24조에 총추위를 대학이 정하도록 규정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대학이란 '총장'이 아닌 '교원의 합의된 방식'을 의미한다는 법률전문가의 유권해석을 받았다"며 "이번에 구성된 총추위가 교원 상당수를 배제한 채 밀실구성된 것은 신뢰보호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연영석 총장에게 보내고, 총장 추천 업무의 중단과 회의록 공개 등을 요구했다.이 협의회에는 전체 교수 28명 중 23명이 가입돼 있다.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학교 측의 반응을 지켜본 뒤 교육부에 진정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대학은 차기총장 선출을 위해 지난 8월 외부인사 6명을 포함시킨 총추위를 구성했다.그러나 협의회 소속 교수들은 총추위가 교원의 여론수렴 없이 밀실 구성됐다고 반발하며 학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지난달 25∼30일 이 대학의 총장 후보자 접수에는 내부 인사 1명만 응했다.대학 측은 14∼21일 추가접수에 나선 상태다.옥천 / 손근방기자
한국교통대학교 건설교통대학 교수들이 최근 충주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이번 조례개정 논란을 놓고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집단으로 직접 반대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16일 충주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교통대 박석현 건설교통대학장 등 교수 32명이 지난 14일 “충주시의회의 일조권 (거리제한)완화를 위한 건축조례 개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교수들은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 검토 요청’이란 제목의 의견서에서 “일조권을 위한 이격거리가 종전처럼 건물높이의 0.5배로 환원되면 일조권과 사생활 침해로 심각한 갈등만 양산하고,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나도 살고 내 이웃도 살려면 현행 일조권 규정이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이라면 충주시만 일조권을 강화했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해야 할 일”이라며 “시의 일조권 강화 규정은 전국적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특히 이들은 “이격거리를 완화해도 분양가격이 크게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건축사업자만 수익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오히려 주거환경을 잘 조성해 기업과 인구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시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