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명절 때만 되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거론된다. 이번 설도 예외가 아니다. 설을 앞두고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쓸 돈이 어느 때보다 많지만 임금을 받지 못해 어찌할 도리가 없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의 임금체불 발생액은 1억5천86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체불 근로자수는 31만8천717명에 달했다. 임금체불 금액(신고건수 기준)는 2015년 1조2천993억 원, 2016년 1조4천286억 원, 2017년 1조3천811억 원, 2018년 1조6천472억 원 등으로 해마다 불어나고 있다. 임금체불 근로자 수도 2015년 29만5천667명, 2016년 32만5천430명, 2017년 32만6천661명, 2018년 35만1천531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밀림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1만239명이다. 금액은 466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임금체불 근로자는 전년보다 약 8.5%, 체불액은 12.5% 증가했다. 2018년에는 9천435명의 근로자가 414억 원을 받지 못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
[충북일보] 설 명절 연휴가 일주일 앞이다.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너무 춥다. IMF 때보다 더 어렵다. 자영업자들은 분개하고 있다. 질타와 분노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명절 대목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찾던 단골들마저 대형슈퍼로 몰리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각종 감염병 확산에 대한 걱정이 크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통계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 17시간 이하 단기 근로자를 제외한 보정 고용률은 8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혈세를 마구 퍼주며 만든 노인 일자리가 대표적이다. 통계청의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의 연간 고용률은 60.9%다. 조사 이래 역대 최고다. 하지만 이 같은 고용률 개선은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고령층 일자리를 늘리면서 생긴 일시적 효과다. 재정 투입을 통한 인위적인 단기 일자리 증가를 고용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17시간 이하 초단기 취업자는 이른바 '단기 알바'로 불린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17시간 이하 단시간 근로자를 제외한 고용률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보정 고용률은 약 56.9%였다. 1998년 금융위기 직후
[충북일보] 최근 '민식이법'으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린이 사망사고의 약 40%가 대부분 하교시간에 몰려 있다. 보행자와 운전자 집중력이 저하되는 오후 4~6시다.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제대로 대안을 마련하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충북에서 노인·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모두 70명이다. 전년의 58명보다 20.7% 늘었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38명으로, 54.2%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충북경찰청은 보행자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심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모두 시속 30㎞ 이하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인 보행자 사고 다발 지역을 분석해 교통시설을 개선하고 보호 구역도 확대키로 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운전자는 보행자의 행동성향을, 보행자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교육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각 보호구역에서 차량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충북일보]4·15 총선이 석 달 앞이다. 청년 표심을 노리는 정치권의 포퓰리즘 경쟁이 우려스럽다. 각 당의 선거 공약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처음 등장한 18세 유권자들과 청년층들의 표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벌써 포퓰리즘 공방으로 치달아 걱정이다. 어린 유권자와 곤경에 처한 젊은 층의 처지를 악용하는 듯해 공허하다. 정의당이 먼저 현금성 복지를 내세웠다. 만 20세 청년 모두에게 현금 3천만 원을 주는 '청년기초자산제'가 핵심 공약이다. 심상정 대표는 "청년들이 느끼는 극심한 불평등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사회가 청년에게 상속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새보수당도 1호 법안으로 청년 남성들을 겨냥했다. 가장 먼저 '청년 병사 보상 3법'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만간 청년 관련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 실천방안 없이 발표부터 하고 보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세금으로 청년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려는 '매표 행위'라는 말도 나온다. 물론 각 당의 공약은 전적으로 자유 영역이다. 그래도 18세 학생 관련 공약이라면 절제돼야 한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고3 유권자를 위한 선거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지금도 그
[충북일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 폐렴'이 발생했다. 감염된 환자 중 사망자도 나왔다. 폐렴의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잠정 결론 난 상태다. 중국을 방문했다가 폐렴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던 환자는 중국 폐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망자가 나온 만큼 방역당국엔 유입차단 비상이 걸렸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외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인 단체여행객도 속속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충북지역 검역 최전선인 청주국제공항에도 비상이 걸렸다. 물론 청주와 허베이성을 잇는 직항 노선은 없다. 하지만 중국 인근 국가에서 의심환자가 나오다 보니 초긴장 상태다. 청주공항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인천검역소 평택지소 청주사무소는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청주사무소는 열화상 카메라로 해외에서 청주공항에 도착한 모든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발열 증세를 보이면 방문국가, 현지 방문지역, 환자·동물 접촉 여부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공항 입국자 중 매달 2~3명가량이 발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충북일보] 충북도내 인사들의 통 큰 기부가 이웃사랑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적십자로 향한 고액 기부 릴레이가 세상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신가정의학과 신수봉 원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고액 기부자모임 'RCHC(Red Cross Honors Club)' 13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주)홍익기술단과 (주)엔이티는 적십자사의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 충북 1호·2호 회원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RCHC는 지난 2016년 9월 창립됐다. 1억 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약정으로 기부하는 적십자사의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그리고 RCSV는 지난해 5월 만들어졌다. 기부활동·사회공헌활동 등 기업들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법인단체 고액 기부 모임이다. 경기불황 여파로 나눔의 온정이 식고 있다. 기부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기부형태 또한 변하고 있다. 일반기부에서 특정 지원대상을 정해 기탁하는 지정기부로 바뀌고 있다. 기부자의 지정빈도에 따른 지원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기부 쏠림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얘기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금 쓰임의
[충북일보] 고3 교실에 정치바람이 불 조짐이다. 고3 유권자들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아직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말 고3 학생 등과 관련된 일명 '18세 선거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고3 학생들의 선거운동과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까지 허용하고 있다. 학교 안팎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운동과 정치활동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우려도 크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선거법 위반 등 갈등과 피해로 학교 현장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교육계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진보 진영은 꾸준히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를 요구해온 만큼 반기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학교 내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선거 연령 하향 관련 찬반양론은 아직도 팽팽하다. 그럼에도 18세 투표권은 거스를
[충북일보] 충북의 숙원 하나가 또 풀렸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에어로케이의 첫 취항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에이로케이에 따르면 도장작업을 마친 에어로케이 1호기가 테스트 비행 중이다. 일련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월13일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 도입시점에 맞춰 오는 2월 중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호기는 젊고 역동적인 항공사 이미지를 반영했다. 동체의 좌우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3월 국내선(청주~제주) 취항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그 후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으로 취항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에어로케이가 운항할 항공노선은 큰 관심사다. 특히 국제노선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하지만 항공업계 전반은 지금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빈틈없는 취항준비로 항공소비자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항공 산업 도약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청주공항의 활성화도 이끌 수 있다.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게 청주공항을 동북아 항공교통 요지로 바꾸는 전환
[충북일보] '4% 충북경제'가 곧 이뤄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은 많았다. 충북도는 여전히 각종 순항 지표들을 내놓고 있다. 활발한 투자유치로 한층 목표치에 접근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가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내건지 벌써 6년이다. 결코 쉽지 않은 목표임을 웅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과 4% 달성을 위해 생산과 투자 확대, 소비 증진 등 필요한 경제활동을 계량화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선 "올해 목표를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출은 농산물 7억 달러를 포함해 260억 달러를 달성하자"고 덧붙였다. 신년사에서도 "4% 충북경제 실현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완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기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민 개인 소득 증가 등 양적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전국대비 4%대 경제규모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여
[충북일보] '4·15 총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겉으로는 강경 대치하는 모습이다. 물론 속으로는 이미 총선 준비로 바쁘다. 총선 무대에 오를 후보 선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손익계산이 치열하다. 충북 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27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청주 서원구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청주 상당구 5명, 제천·단양 4명, 청주 흥덕구와 충주 각 3명 등이다. 나머지 청주 청원구와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은 각 2명이다. 정당별 등록자 수는 더불어민주당 11명, 자유한국당 8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각 1명 순이다. 선관위는 오는 3월25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5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들은 먼저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는 물론 어깨띠 등도 착용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전화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관위가 공고한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의 5차 국토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계획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단 추진 근거와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확정 고시한 제5차 국토통합계획(2020~2040년)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계획을 반영했다. 정부계획에 이 사업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정부도 그만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 계획에 반드시 활주로 연장 사업을 넣으려 하고 있다. 전국 공항별로 추진되는 구체적인 사업이 여기에 담기기 때문이다. 일단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 여건은 무르익고 있다. 그런 점에서 종합계획에도 반영 가능성은 아주 크다. 게다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운항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달 운항증명(AOC)이 발급되면 3월 첫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용객 증가와 함께 다양한 노선 개설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이다. 활주로 성능 개선은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수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같다. 후보 간 입장차가 커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선거는 오는 10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74)과 윤현우(61·삼양건설 대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도전장을 냈다. 지금 국내 체육계엔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충북체육계라고 다를 리 없다. 초대 민간회장은 가장 먼저 체육회 재정문제와 법인화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충북도와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원활한 예산확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체육회 운영을 위해 재정적인 도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필요하다. 이런 능력을 갖춰야 시·군체육회와 관계도 원활해진다. 전문 체육인이나 비체육인 모두에게서 나오는 공통된 의견이다. 충북도체육회는 52개 경기단체를 둔 거대 조직이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임의단체에 불과하다. 1년 예산 200억 원 가운데 85%가 충북도 지원 예산이다. 13%는 대한체육회에서 내려 받고 있다. 겨우 2%만 자체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