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사라졌다. 국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전국의 시·도 경계망은 모두 뚫렸다. 공포감은 자꾸만 커지고 있다. 한국 여행 주의를 당부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 여행 중인 국민들의 다른 나라 입국 거부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코리아 포비아'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코로나19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와 규모로 확산하고 있다. 미증유의 위기 국면이다. 위기를 과장해선 안 되지만 소홀해서도 안 된다.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달라졌다. 전혀 다른 상황이 돼 버렸다. 정부의 상황 인식에 변화를 줄 정도로 급변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는 이제 단순한 방역의 차원을 넘어섰다. 경제와 대외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는 점차 패닉 상태다. 확진자 동선에는 다중이 이용하는 택시와 마트 등도 다수 포함돼 있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을 피하려다 보니 일상이 마비될 정도다.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대책과 실행이 요구된다. 국민들은
[충북일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꼭 한 달이다. 그동안 다소 주춤하며 안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주 확산 속도가 가팔랐다. 충북에서도 증평 1명에 이어 청주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는 23일 현재 602명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 18일 31번 환자가 처음 발생한 뒤 며칠 새 엄청나게 늘었다. 코로나19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기 시작했다. 종교집단 신천지 집회에서 슈퍼 전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대상이 워낙 많은데다 2차, 3차로 확산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대구 신천지교회를 비롯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대구·경북을 빼고도 감염 경로 확인이 어려운 사례들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은 지역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도시지역에 비해 노인과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지역 확산 대응 체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여기 있
[충북일보] 바야흐로 온라인 시대다. 수많은 언론매체가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 경쟁을 하고 있다. 그 덕에 뉴스는 점점 더 많아지고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의 정보생활엔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인터넷상에 빠르게 올라온 기사들이 거의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뉴스 공간이 지면에서 인터넷으로 바뀐 지도 오래다. 언론매체들의 속도 경쟁은 엄청나다. 기자들의 업무환경도 변했다. 실시간으로 대량의 기사를 생산해야 하는 환경에 놓였다. 속도 경쟁에 빠져 보도 자료 전달만으로도 벅차다. 어떤 기자는 다른 기자가 생산한 기사를 베껴 쓰기도 한다. 남의 기사를 잘라 내거나 붙여 넣어 재생산하는 방식이다. 대개 출입처 홍보자료나 통신사 뉴스가 원문이 되곤 한다. 기사 베껴 쓰기는 바쁜 기자들이 홍보자료나 통신 뉴스에 의존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여러 기사를 처리해야 하고 마감에 쫓기는 상황에서 생기는 일이다. 과중한 업무환경이 만든 부작용이다. 하지만 그 부작용의 폐해가 너무 크다. 우선 보도자료에 오류가 있을 경우 심각하다. 잘못된 정보가 그대로 퍼져나가 각종 오해를 만들 수 있다. 편향적인 정보가 기자의 취재에 의해 작성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궁극적으론 기자들
[충북일보] 진정한 자치분권은 재정자립이 완성돼야 가능하다. 누구나 인정하는 합리적인 주장이다. 하지만 아직도 진정한 재정분권은 요원한 상태다.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성공적인 자치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재정자립도 높이기다. 다시 말해 자주재원(自主財源) 확충이다. 자주재원은 지자체 스스로 거둬들이는 재원을 말한다. 지자체의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지방양여금, 국고보조금. 지방채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을 자주재원이라고 한다. 교부세와 지방양여금, 국고보조금은 의존재원으로 불린다. 자주재원은 지자체가 직접 징수하는 수입이다. 의존재원은 국가가 지자체에 이전하는 수입이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지 25년이나 지났다. 그런데도 수도권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열악하다. 지자체마다 자주재원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다. 충북도의 경우 올해 기준 28.2%에 머물고 있다. 자체사업 비중도 2015년 25.3%, 2016년 24.8%, 2017년 25.3%, 2018년 27.2%, 2019년 25.0%로 2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충북일보] 4월 총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인재영입' 작업이 막바지다. 하지만 당초 기대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충북의 인재는 아예 끼지도 못해 아쉬움이 크다. 여야 정치권은 지난주 1차 인재 영입을 대략적으로 마무리했다. '젊은 피 수혈' 측면에서는 일단 성공적이다. 민주당 영입 인사 19명의 평균 연령이 45세다. 20대 총선 당시의 50세보다 훨씬 젊어졌다. 미래통합당 출범 전 한국당에 영입된 15명의 평균 연령도 45세다.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성의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법조인 과다 유입, 스토리·이벤트성 인재 영입, 지역인재 배제 등의 지적은 여전하다. 충북의 인재는 아예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 장·차관 인사에 이어 4·15 총선을 앞둔 정치권 인재 영입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완전한 '패싱'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인재 중 충북 출신은 최혜영(40)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가 유일하다. 부산 출생이지만 재직 학교 소재지가 음성군 감곡면이어서 충북 출신으로 분류됐다. 미래통합당 사정도 다르지 않다. 통합 전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인재 중엔 충북 출신은 없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열악한 인재 풀을 한탄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명으로 늘었다. 29번째 환자 아내로 확인됐다. 그래도 확산 추세는 일단 주춤한 모습이다. 사정이 나아진 게 분명하다. 증세가 호전돼 집으로 돌아간 확진자도 벌써 7명이다. 방역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확진자 수가 멈춘 게 아니어서 상황이 종식된 건 결코 아니다. 일각에선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방역대책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48명 늘었고 사망자는 105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6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548명, 사망자는 1천770명이다.·이웃한 한국으로선 불안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일본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 중 사망자가 나왔다. 재확산의 가능성은 차고 넘친다. 철통같은 방역망을 유지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선 안 된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다. 당장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가장 큰 문제다. 국내에는 대략 7만 명가
[충북일보] "사립학교 교원은 '빽'없이는 쳐다보기도 힘들다."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예비교사들 사이에서 나도는 말이다. 교육청을 통해 별도 수시채용 형태로 필기·면접 고사 등을 치르더라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인맥이 없으면 사실상 합격이 힘들다'는 얘기다.· 충북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5일간 청주 A사립 고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인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원 등을 채용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영동 B학교법인의 불법도 확인했다. 이 학교의 수법도 비슷했다. 사무과장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무시한 채 교장과 법인 이사장이 결재한 2017학년도 교원임용 계획에 따라 2018년도 보건교과 교사를 채용했다. 영동 C중학교도 지난 2017년 교원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교사를 채용했다. D학교는 인사위원회 심의와 교장의 제청 없이 사무직원을 채용했다. 이처럼 사립학교의 인사 관련 부정적 사례가 반복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우선 느슨한 사립학교법이 한몫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사학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당한 업무처리 사례를 적발하면 학교법인에 처분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충북일보] 고국을 떠난 많은 문화재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예산 부족 등으로 환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환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조선시대 충주 출신 정필(鄭泌·1639~1708)의 묘지석 반환작업도 시작됐다. 정필은 조선 중기 문신 송강 정철의 3대손이다. 그의 묘지석이 미국에서 발견됐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이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조사 때 발견했다. 한 재미동포가 그의 묘지석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이 묘지석은 영의정을 지낸 동생 정호(鄭泌·1648~1736)가 을사년(1725) 7월에 썼다. 모두 6장의 청화백자로 제작됐다. 형인 정필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의 삶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단은 이미 소장자에게 미국의 경매에 내놓지 말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국정부는 일본과 프랑스 등 과거의 열강을 상대로 문화재 반환요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문화재들이 너무 많다. 대략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재는 17만2천여 점으로 추정된다. 절도나 밀수출 및 밀반입, 전쟁과 같은 경로를 통해 유출됐다. 문화재 환수는 이렇게 유출된 문화재를 원래 소유 국가가 다시
[충북일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우한폐렴 사태)가 장기화 하고 있다. 그 사이 온 사회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식당가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외부활동 자제 분위기가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 가뜩이나 울상이던 시장·식당 등은 썰렁해진지 오래다. 손님이 급격하게 줄면서 매출이 반 토막 나고 있다.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곳도 있다. 신종코로나 여파가 경제를 떠받치는 밑바탕까지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다. 관광·여행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해외여행은 '노 재팬'에 이어 중국 시장마저 막혀 악화일로다. 국내 여행도 한풀 꺾였다. 여행업계 전반에 자칫 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우선 소비가 줄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와 식당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산업에선 생산과 수출이 동반 위축되고 있다. 실제로 제조업의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외 수요 감소로 수출 회복이 제약받는 상황이다. 충북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이 모두 나서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은 물론 자영업자들
[충북일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큰일을 냈다. 한국영화역사 101년 만에 최고의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영화를 넘어 아카데미 역사까지 새로 섰다.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았다. 여기에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모두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무대에 오른 건 '기생충'이 처음이다. 게다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했다. 아카데미는 그동안 한국과 무관하게 느껴졌다. 도저히 넘기 힘든 벽처럼 여겨졌다. 그런 아카데미였다. '기생충'은 거기서 처음 후보에 오르자마자 '만루 홈런'을 쳤다. 한국 영화의 세계화를 입증한 셈이다. 세계를 호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 영화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보상이었다. '기생충'은 100% 국내 자본으로 제작됐다. 성공 비결도 한국적이었다. 한국의 문제이면서 지구촌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양극화 문제를 한국적으로 풀어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은 한국의 영광이자 충무로의 쾌거다. 한국 영화가 세계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했다. 한국영화계는 이번 수상을 자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제2
[충북일보] 4·14총선이 60여일 앞이다. 정당마다 후보 공천에 고심하고 있다. 보다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정성껏 고르고 있다. 여야 모두 대폭 물갈이 공천(公薦)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나섰다. 충북 사정도 다르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4·15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 심사에 나서고 있다. 충북 8개 지역구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후보 면접 일은 오는 11일이다. 이르면 15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 3분의1 컷오프(공천배제)룰을 적용해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는 각오다. 최대 관심사는 도내 현역의원들의 공천 여부다. 두 정당 모두 인적쇄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사정은 좀 다르다. 민주당은 당장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이 경선 강행을 천명하고 있다. 게다가 현역의원 109명 가운데 단수 후보가 59%인 64명이다. 복수 경선지역도 현역의원들의 인지도가 훨씬 더 높다.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다. 50%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믿기 어렵다. 험지 출마를 거부하는 당 중진들도 많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이나 한국당이 전폭적인 물갈이 공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역
[충북일보]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4·15총선 핵심의제는 지방자치와 재정분권이다. 국가적 과제로 이번 총선을 통해 진일보해야 한다. 1995년 지방자치제가 전격 도입된 지 어느덧 25년이다. 하지만 자치와 분권은 아직 미성년 수준이다.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각종 법안들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회에 발이 묶여 20대 국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운명에 처해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분권과 관련된 법안은 모두 6개다. 그 중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핵심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은 변화한 지역재정 환경을 반영하고 주민 중심의 자치 분권 실현을 목표로 한다. 31년 만에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발의만 하고 별다른 논의 없이 방치돼 왔다.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안, 주민참여 3법 등도 마찬가지다. 1년이 훨씬 넘도록 상임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의 연륜은 결코 짧지 않다. 그럼에도 지자체가 자생력을 갖지 못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