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가 인류에 전례 없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전 세계가 비상사태다. 그나마 국내 확진자가 점차 줄고 완치자가 늘고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국민 모두의 노력이 이뤄낸 결과다. 하지만 2차, 3차 지역감염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감염자 한 명이 어느 집단에, 어떤 규모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유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대량의 집단발병이 일어났다. 지금은 해외 입국자들이 종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상당수는 자가 격리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생긴 일이다. 충북 증평의 60대 여성은 미국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검체 채취 후 자가 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다수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 어이없는 일이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불안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를 퇴치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람 간 전파를 차단하는 최선의 방역방법이다. 자칫 방심하면 지금껏 쌓아올린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관리소홀도 그중 하나다.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공항 검역
[충북일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개학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개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렵게 진정시킨 상황을 악화시켜선 안 되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신학기 등교 준비 지원단'까지 구성했다. 당초 예정대로 4월 6일 개학이 진행될 경우 등교하는 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홍민식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기획국장이 부단장, 20개 본청 팀장들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등교준비 지원단은 개학일 전후 학교방역과 위생관리, 학생 학습지원 대책 등 준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일선 학교들도 남은 기간 교육·방역 당국과 함께 방역 체계를 탄탄하게 갖춰야 한다. 준비 부족이나 방심으로 학교 내 집단감염이 일어나서는 결코 안 된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감염병 예방 관리 지침을 배포했다. 거기엔 교직원들부터 학교와 가정, 등하교 공간에서 지켜야 할 위생수칙과 대응 매뉴얼이 적시돼 있다.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우선 이 지침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이 지침 내용을 적극적으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전문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관련법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마련됐다. 하지만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5년째 지지부진하다. 말만 풍성했지 제대로 된 게 없다. 지금부터라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2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신규 지정키로 했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은 전액 국비사업이다. 두 곳 모두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음압병동·음압수술실 등을 갖추게 된다.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충북도는 이미 한 차례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도전한 바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3년 만에 다시 기회가 왔다. 충북도는 복지부의 공모 계획이 나오는 대로 사업에 뛰어들 생각이다. 운영을 맡을 병원은 충북대학교병원이 유력하다. 지난 2015년부터 감염병 대응 연구단지 조성을 함께 계획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 이미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국책기관과 임상시험 신약생산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 등 연계기관이 다수 입주해있기
[충북일보]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가장 먼저 소비·활동을 위축시켜 실물위기를 불렀다. 산업 전반의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량해고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불안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국내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취약계층의 위태로움도 적나라하게 확인됐다. 실직한 취약계층은 당장 경제 활동을 할 수 없으니 취업 준비도 못 하게 된다. 채용 시계까지 멈췄다. 이런 악순환은 사회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고용 시장마저 무너졌다. 그러다 보니 일자리를 두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이미 도·소매업 취업자수가 10만6천명 감소했다. 취업자 중 일시 휴직자는 14만2천명 증가했다. 10년 사이 가장 큰 증가폭이다. 휴업·휴직·실직이 확대되며 생긴 현상이다.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의 줄도산설도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산업은 점점 더 침체되고 있다. 고용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시작이라는 게 더 공포로 다가온다. 충북 상황도 별로 다르지 않다. 2월 중 충북 고용상황은 전년 동월대비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불안, 불면, 의심, 무기력 등 심리적 증상이다. 심리적 방역이 뚫린 상태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지역사회 곳곳이 얼어붙었다. 충북도 다르지 않다. 언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갈수록 대면 접촉 기피와 외출 자제, 자가 격리,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고 있다. 정상적인 교류 활동과 생활패턴이 무너지고 있다. 심리적 불안·무력감 등을 호소하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장기간 갇혀있다시피 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여 생기는 심리적 증상이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심리적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재난심리회복센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까닭도 여기 있다. 이 센터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이다. 전문적으로 재난 관련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2016년 8월부터 현재까지 충북도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재해·재난 발생 시 재난경험자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자 재난취약계층에
[충북일보]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수업을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가 시범 운영된다. 학교와 대학, 기관 등이 울타리를 허물고 자원을 공유하는 교육 협력체제다. 교육부는 전국에서 충북 등 24개 지구를 선정해 총 111억 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지역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기반조성에 나선다. 농산촌 29개 학교의 교육여건도 개선한다. 모두 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물론 전면적인 고교학점제는 2025년 도입된다. 하지만 개별 학교 단위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인근 고등학교와 대학, 기관 등과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체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학교, 대학, 병원, 공공기관, 기업 등이 서로 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완성된다. 그 때 비로소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업으로 학점제형 학사운영 모델이나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청주시 24개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를 대상으로 8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나머지 시·군지역 29개 일반고(자율형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충북지역 곳곳에서도 장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파산이나 생계 위협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곳도 많다. 물론 충북도가 긴급히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지원을 위해 1천117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히 편성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추경에 발맞춘 조치다. 도는 우선 감염병 대응과 방역강화를 위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장비지원에 1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음압구급차 보급(4대 8억2천만 원), 음압 들것 구매(2억 원), 택시·터미널 등 방역 근로자를 위한 마스크 구매(7억7천만원), 사회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마스크 지원(7억7천만 원) 등도 결정했다. 모두 100억 원에 달한다. 소상공인과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정부정책자금 보증료도 16억8천만 원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자보전에도 2억5천만 원을 보전한다. 이 부문에 모두 161억 원을 책정했다. 민생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신종감염병 생활지원비는 46억 원이다.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엔 4개월 동안 330억 원이다.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비도 4개월 354억 원 책정했다. 모두 856억 원이 반영됐다. 도는 이번 추경을
[충북일보] 코로나19와 장기전이 시작됐다. 교육부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다시 연기했다. 벌써 세 번째다. 물론 불가피한 결정이다. 방역당국의 적극적인 개학 연기 권고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학부모 다수의 찬성 의견도 적극 반영됐다. 일선 학교의 4월 개학은 사상 처음이다. 그동안 학사일정에서 유례가 없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개학 추가 연기는 당연하고 합리적인 조치다. 교회와 콜센터, 노인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가뜩이나 감염병에 취약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지역 사회 감염의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다. 수업 결손과 뒤엉킨 학사 일정 등 파생되는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개학 연기 사태로 후유증은 불을 보듯 훤하다. 무엇보다 대학입시 일정을 둘러싼 혼란이 걱정스럽다. 꼼꼼한 후속 대책이 마련돼야 개학 이후 혼란을 막을 수 있다. 개학 연기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일단 법정 수업일수를 최대 10일까지 단축키로 했다.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토록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권고
[충북일보] 코로나19가 평화로운 농촌풍경까지 바꾸고 있다. 홀몸 거주 노인들은 끼니 걱정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는 경로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농촌지역은 아직 농한기다. 노인들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하루를 보내곤 한다. 하지만 이제 그럴 수가 없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노인들은 감염병에 취약하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경로당까지 문을 닫아 소통할 수도 없다. 몸이 아파도 알리기조차 어려워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농촌지역엔 여전히 공동체문화가 살아있다. 대부분 노인들만 남아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모이는 게 일상이다. 때론 적적한 일상을 서로 달래고 무료함을 극복하기도 한다. 함께 끼니를 해결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모든 일상을 바꿔버렸다. 주민들 간의 왕래도 단절돼 마을 전체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다. 노인들은 본의 아니게 감금돼 고립무원 상태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 노인들은 마을회관 등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게 일상이었다. 혹은 9988도우미들의 건강체조 등 지자체의 각
[충북일보] 쓰레기 처리 문제는 이미 지구촌의 문제다. 어느 국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다르지 않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골칫거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허술한 행정을 틈타 전국 곳곳이 쓰레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각종 폐기물이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오염을 부르고 있다. 폐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충북상황도 다르지 않다. 최근엔 청주시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소극적인 행정 조치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13일 오전 불이 난 서원구 남이면 폐기물처리업체가 대표적이다. 이 업체에선 벌써 네 번이나 불이 났다. 주민들의 불법 의혹 제기는 그동안 이어져 왔다. 하지만 청주시는 그 때마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업체에 대한 잇단 불법 의혹 제보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심지어 현장점검조차 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주로 타 지역 배출 폐기물 반입과 관련된 게 많았다. 이 업체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대전 서구지역 생활 폐기물을 실은 차량들이 청주로 줄지어 몰리면서 발단이 됐다. 그동안 청주시의 단속과 행정 조치는 솜방망이였다. 당초 허가한 사업장 폐기물이 아닌 생활 폐기물을 처리했다며 이 업체에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린
[충북일보] 오늘날 기업 경영에서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문자 그대로 기업도 사회에서 권리와 혜택을 누리는 만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하는 의무다.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사회문제의 책임을 기업에 돌려선 안 된다. IMF구제금융 시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비정규직 문제는 기업의 힘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한국 사회 전체의 변화가 뒤따를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다만 기업도 이제 지역과 상생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야 기업이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내 한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눈에 띈다. 새로운 역할이 새로운 평판을 만들어내고 있다.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올해 창업 21주년을 맞은 ㈜금진은 지난 12일 청주교도소와 '출소자 일자리 창출 및 직업훈련 내실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금진은 출소 예정자에 대한 실질적 취업 증대에 기여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청주교도소 출소자들의 취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약국의 공적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국민들은 그동안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불안에 떨었다. 아이부터 어른, 노인까지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다. 이때 정부가 떠올린 게 약국의 공적 역할이다. 그리고 곧바로 공정한 마스크 배분을 위해 약국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 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확산 추세다.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달라지고 있다. 약국의 공적 역할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지금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공적 마스크 유통 체계의 중심축은 약국이다.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에서 빠질 수 없는 주춧돌이 됐다. 약국이 마스크 수급 불안의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의약분업 전처럼 동네 약국으로써 국민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방역체계 일선에 선 셈이다.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가 판매된 지 나흘째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약사들의 어려움은 확연했다. 매일 매일 참아내며 마스크를 놓고 시민들과 씨름하고 있다. 대부분의 약사들 얼굴엔 피로가 배어있었다. 하루 종일 "마스크 없어요"라고 외치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